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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이라> 신선한 소재에도 0%대 시청률

by Ms.만능 2021. 11. 1.

 <키마이라> 신선한 소재에도 0%대 시청률 



오랜만에 드라마를 편성한 OCN이 '키마이라'로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10월 30일 첫 방송된 OCN 새 토일드라마 '키마이라'는 강력계 형사 재환(박해수 분), 프로파일러 유진(수현 분), 외과의사 중엽(이희준 분)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35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폭발 살인사건, 일명 '키마이라'의 진실을 쫓는 추적 스릴러입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해수, 5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 수현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5일 종영한 '다크홀' 이후 OCN에서는 한동안 드라마가 방영되지 않았기 때문일까. '키마이라' 1회는 0.8%(닐슨 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반응을 얻었습니다. 화학적 범죄라는 신선한 소재, 갈등과 공조 사이에 놓인 등장인물들의 관계, 신화 속 괴물처럼 공포스러운 폭발사건의 범인 정체 등 흥미를 끌 요소가 충분했지만 화제성은 낮았습니다.

 


OCN은 지난해 완성도와 흥행을 모두 잡은 드라마 편성으로 호평받았습니다. 형사나 검사가 주인공인 수사물이 주축이었던 전과 달리 초현실적 배경의 휴먼 장르, 밀리터리 스릴러, 오컬트 요소를 더한 액션 히어로물 등 다양한 시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미씽'은 영혼이 머무는 마을을 배경으로 사람과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줬고, '써치'는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습격 사건을 흥미롭게 그려냈습니다.

 

'경이로운 소문'은 카운터와 저승 파트너라는 판타지적 설정의 히어로물로 최종회 시청률 11.0%를 기록하며 OCN 드라마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OCN '보이스2'가 기록한 OCN 드라마 역대 최고시청률 7.086%를 가뿐하게 뛰어넘는 성적이었습니다. 기세 좋던 OCN 드라마는 '타임즈'와 '다크홀'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주춤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OCN 간판 시리즈 '보이스4'까지 tvN으로 편성 이동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비록 첫 회에서 시청자들에게 완전히 눈도장을 찍지는 못했으나 2회 시청률이 1.4%까지 상승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연기파 배우 박해수, 수현, 이희준의 연기합과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 35년 전 사건의 진실 또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장르물 명가 OCN이 '키마이라'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OCN '키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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