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3' 박지현, 학력 위조 의혹 정면돌파 '日 와세다 졸업증명서' 공개
온라인 상에서 시작된 학력 부풀리기 의혹에 휩싸였던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박지현(26) 측이 학적 자료를 언론에 공개하며 괴로움을 호소했습니다.
"공인도 연예인도 아닌 박지현에 대한 도 넘은 루머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박지현 측은 사생활 노출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 졸업 증명서, 성적표, 국내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서 등을 SBS 연예뉴스 취재진에 단독 공개했습니다.
박지현 측이 제공한 일본 와세다대학교 국제교양학부의 재학증명서와 성적표에 따르면 박지현은 2016년에 4월 1일 이 대학에 입학했으며, 124학점을 이수한 뒤 졸업 자격을 얻어 2020년 9월 15일 졸업했습니다. 박지현이 "일본 와세다대 4학년 재학 중"이라고 한 '하트시그널 3'의 발언은 사실 그대로 밝혀진 셈. 또 성적표에서 박지현은 대학 8학기 성적이 매우 우수한 편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지현은 학부 재학 중이었던 2019년 첫 도전에 이어 이어 지난해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했으나 최종 합격하진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박지현은 지난해 10월 발간한 국제 학술지(SCI) <Molecular & Cellular Toxicology>에 <신경독성 테스트에서 MEA와 함께 신경 3D 유기체의 사용: 전통적인 체외 세포 배양 및 체내 방법과 비교> 제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생명공학 관련한 연구활동에 매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박지현과 같은 소속사인 유튜버 프리지아 송지아가 가품 사용 논란에 휘말린 뒤 온라인 상에서 박지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관련 의혹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지현이 방송에 나와서 명문대학교에 다니고 의전원을 준비하는 수재 이미지를 이용해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스스로 학력을 인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지현의 측근은 "많은 루머들이 있었지만 학력과 관련한 엄중한 문제까지 갖가지 억측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적극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박지현은 오랜 기간 의사의 꿈을 가지고 공부를 해왔던 게 사실이고, 지난해 의전원 입시에 실패한 뒤 미래에 대해서 오랜 시간 진지한 고민 계속해왔다. 그중 하나로 청년 창업에 대한 결심을 하고 도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런 오해를 사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대해서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최근 연예인뿐 아니라 SNS 인플루언서들의 사적인 부분까지 무차별적으로 폭로를 하고 이른바 '신상 털기' 형식으로 사생활 검증을 요구하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감을 표하면서 "단지 관심의 대상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명확한 근거나 공적인 명분 없이 사생활 공개를 요구하는 건 공공의 알 권리 차원과는 배치되며 법적으로나 상식으로나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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