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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이준서 쇼트트랙 실격, 역대급 편파 판정 심판의 정체(+국적)

by Ms.만능 2022. 2. 8.

 황대헌·이준서 쇼트트랙 실격, 역대급 편파 판정 심판의 정체(+국적)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 등에 연이어 페널티를 부여한 심판은 이전까지는 판정 논란을 일으킨 적이 없는 인물 영국 국적의 피터워스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빙상인들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중국에 유리한 판정을 내린 영국 출신 피터 워스(6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위원에 대해 "이해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2022년 2월 8일 한 빙상 관계자는 "워스 심판은 이 정도까지 논란이 될 만한 판정을 내린 적이 없었던 인물"이라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초청을 받아 국내 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심판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매년 지도자 강습화를 할때 항상 초청하는 심판 중 한 명이다”며 “우리하고 관계가 굉장히 좋은 심판이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워스 심판의 평판은 나쁘지 않았다"며 "특정 국가가 유리하도록 노골적으로 판정을 내린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워스 심판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3차례 올림픽 무대를 맡은 베테랑 심판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심판으로는 지난해 9월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워스 심판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1위로 들어온 황대헌(강원도청)과 2조 2위를 기록한 이준서(한국체대)에게 모두 페널티 실격 처분을 내렸습니다. 비디오 판독을 거친 그는 두 선수 모두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판정을 내렸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탈락으로 수혜를 본 것은 모두 중국 선수였습니다. 3위로 결승에 오르지 못할 처지였던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진출한 것입니다.

워스 심판은 결승에서도 1위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두 차례 페널티(레인 변경·결승선 밀치기)를 범했다며 옐로 카드를 줬고, 2위로 들어온 중국의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런쯔웨이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 샨도르 류의 몸을 손으로 밀치기도 했으나 이에 대한 페널티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비디오 판독 당시 샨도르 류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긴장했지만 중국 선수들은 마치 유리한 판정이 나올 것을 아는 것처럼 두 손으로 북을 치며 밝게 웃었습니다. 중국 대표팀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 안) 기술 코치도 기대에 찬 표정으로 북치기에 동참했습니다.

 


해당 경기가 종료되고 당시 코치진, 감독 선수들은 항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판정에 대한 항의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판정과 관련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SU는 2월 8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전날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나온 석연치 않은 판정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ISU는 "7일 경기 판정과 관련해 주심에게 두 차례의 이의 제기가 있었다"면서 "황대헌의 준결승 실격 이유를 묻는 한국 대표팀의 항의가 있었다. 경기장 비디오 스크린에 발표된 것과 같이, 황대헌은 '접촉을 유발하는 늦은 레인 변경'으로 페널티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ISU는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심판은 해당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경기 규칙 위반에 따른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의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언급한 규정과 상관없이 주심은 비디오 심판과 함께 사건을 다시 한번 검토했고, 자신의 최종 결정을 고수했다"고 두둔했습니다.

ISU는 "주심은 더 나아가 사올린 샨도르 류가 직선주로에서 추월을 시도했으나 런쯔웨이보다 뒤처져 코너에 진입할 우선권이 없었으며, 두 차례나 팔로 상대를 밀어 반칙을 선언해야 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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