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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나오나? '좀비의 생존기' 다룰 것

by Ms.만능 2022. 2. 9.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나오나? '좀비의 생존기' 다룰 것 



이재규 감독이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 2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감독이 연출,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은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신예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등이 출연했습니다.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오른 뒤 9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 시리즈로서는 '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단순한 학교 좀비물이 아닌 학교폭력, 계층 갈등 같은 사회적 문제를 현실감 있게 다루며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전 세계 1위 소감을 묻자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신기했다"라고 답한 이 감독은 "전 세계 1등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2년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좀비물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많다. 모든 스태프가 구현한 능력치가 예상보다 높거나 기대를 충족해서 재밌게 즐기신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습니다.

또 "비극을 통해 우리가 행하는 폭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시청자가 폭력의 비극을 느끼길 바랐다. 재밌게 즐기되 다른 생각을 했으면 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학폭 가해 남학생 두 명이 은지(오혜수)의 교복을 벗기고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노출되면서 선정성 시비가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 감독은 "우리 사회엔 많은 비극이 일어난다. 비극을 단순하게 보여줘서 시청자를 자극하고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라면서도 "불편하셨다면 연출자로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출산한 뒤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준 희수(이채은)를 놓고는 "젊은 미혼모가 많다. 원치 않은 임신이 많은데 우리에게 일어나는 현실이다. 열여덟짜리 엄마가 아이를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극의 전체 주제와 닿아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감독은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절친"이라며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고 폭발적 반응이 일어나 신기하고 기뻤다"라며 "황 감독에게 문자라도 할까 하다가 전화를 했다. 내년에는 내 작품도 나가야 하는데 '오징어 게임' 때문에 부담돼 죽겠다고 하니 무슨 부담이 되냐며 문을 살짝 열어놓은 거니 부담 갖지 말고 내게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냐더라"라고 돌이켰습니다.

이어 "비교가 되는 것도 사실 부담된다. '오징어 게임'은 넘사벽이다.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전 세계 많은 시청자 여러분이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고마워했습니다.

시즌 2를 기대해봐도 되냐는 물음에 "어떻게 될지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이 감독은 "시즌 1을 많이 사랑해주시면 시즌 2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시즌 2를 염두에 두고 설정해서 시즌 2가 나온다면 더 재밌고 확장된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시즌 1이 인간의 생존기였다면 시즌 2는 좀비의 생존기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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