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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일기장이 가져다준 반전!

by Ms.만능 2021. 6. 14.

 이나은, 일기장이 가져다준 반전! 


이현주를 괴롭혀 탈퇴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의 친언니가 이나은의 왕따 의혹을 해명하겠다며 그 시절에 쓴 일기장의 일부를 올렸습니다. 자학으로 가득한 일기 속, 타인을 비방하는 글이 있어 관심을 끕니다.

 

 


이나은의 친언니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그 당시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 누군가를 왕따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며 "너무나도 어리고 여린 아이다. 억측과 편견을 내려놔달라"고 옹호글을 적었습니다.

 

이나은 친언니 인스타


그러면서 이나은이 그 시절에 썼다는 일기장 일부를 직접 찍어 올렸습니다.

 


이나은의 일기장에는 "힘들다. 외롭다. 그냥 오늘도 느낀 하루였다. 내가 쓰레기다. 진짜 시간 참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다", "나는 왜 운도 이렇게 없고 눈물은 많은데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까. 난 다 진심이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다 가실일까. 내가 너무 과분한 정과 사랑을 준 걸까" 등 대부분 자신을 자학하는 내용이거나 외로움을 호소하는 글입니다.

 

 

 

일기장 중 한 장의 원본을 좌우 반전시키면, 뒷 페이지의 일기가 드러납니다. 내용은 '같이 있는 것 만으로 더럽다.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다. 주어는 없습니다.

이나은뿐만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일기장은 내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나만의 공간. 때문에 어떤 글을 써도 상관이 없고, 비난을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다이어리를 공개한 친언니의 의도 및 주장과는 정반대의 내용이라 이나은에게 큰 도움은 안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나은 친언니는 당시의 이나은은 스스로 힘들어서 누군가를 괴롭힐 상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말과 다르게 이나은은 남을 미워하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친언니의 주장은 '본인이 고통스러운 상황이라 왕따 가해자가 아니다'입니다. 그러나 일기장 뒷편의 이나은은 남을 미워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동생 감싸려 한 것 같은데 자폭 아니냐", "주어가 이상하긴 하다. 감정에 호소하면 어쩌자는 거냐, 본질을 자꾸 흐린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반면에 "일기장 내용에도 비관적인 내용이 있는데 비슷한 것 아니냐", "왕따 가해자가 굳이 일기장에 저런 내용을 적겠냐", "누구라고 적혀 있지도 않은데 억측이다"라며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 

 


에이프릴을 탈퇴한 이현주는 활동 시절 김채원, 이나은, 양예나, 이진솔, 전소민(現 KARD)에게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은 물론 가족들에 대한 근거 없는 모욕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이프릴 멤버들은 가해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나은은 이현주 왕따설에 대해 "그동안 일들을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 7년간 활동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 공인으로서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다"며 왕따설을 부인한 상태입니다.

 

사진=네이버NOW

 

 

양예나는 이현주가 자신들을 밀어낸다고 느꼈고,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본인들을 가해자로 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솔"탈퇴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도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았다. 그런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양측의 팽팽한 대립 속 이현주가 괴롭힘를 당했다고 폭로해 DSP에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한 이현주의 지인이 '혐의없음' 판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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