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시즌제 가능케 한 '보이스4'의 뿌리

 이하나, 시즌제 가능케 한 '보이스4'의 뿌리 

"강권주 없이 제 인생을 논할 수 없다."(이하나)

 

2017년 시즌1을 시작으로 매시즌 발전하는 세계관을 보여준 국내 대표 시리즈 장르물 '보이스'가 돌아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하나와 함께합니다. 강권주 없이 자신의 인생을 논할 수 없다는 이하나처럼, 시청자 역시 이하나없는 '보이스'는 이제 상상할 수 없습니다. 

 

 

OCN에서 tvN으로 방송사를 옮긴 새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연출 신용휘, 극본 마진원)은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물입니다. 각종 잔혹 범죄를 해결하는 초청력자 강권주(이하나)의 활약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즌4에서는 강권주와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타협을 불허하는 원칙주의 형사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를 박진감 있게 그려냅니다. 여기에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보이스’의 성공을 이끈 마진원 작가가 집필을 이어가고 ‘터널’, ‘크로스’ 등을 통해 장르물의 퀄리티를 한단계 높인 신용휘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이하나는 방송을 앞두고 14일 열린 '보이스4'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4차례를 거듭해 시즌제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습니다. 어느덧 강권주라는 드라마 속 이름이 더 익숙해진 이하나는 "강권주라는 사람과 '보이스'라는 작품이 내 삶에 깊숙히 들어왔구나 싶을 정도로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는 정말 강권주 없이 제 인생을 논할 수 없을 만큼 친밀함이 생겼다.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감사했고, 대본을 받았을 때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설렌다"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장혁, 이진욱을 잇는 새 파트너로는 송승헌이 합류했습니다. 이하나는 "아무래도 네 번째를 하는거다 보니깐 안주하는 부분이 있고 익숙해서 지나치는 것도 있었는데 새로운 배우분들 덕분에 초심을 생각하게 됐다. 송승헌 선배는 열정과 애정이 대본에서부터 느껴진다. 대본을 얼마나 많이 보셨으면 너덜너덜하더라. 그래서 제 대본을 슥 감추게 됐다"라는 너스레로 현장의 유쾌하고도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이하나는 ‘보이스4’에서 다시 한번 주체적 여성 리더 캐릭터의 힘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극중 강권주는 생명의 소리를 듣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이자 골든타임팀을 이끄는 센터장으로 ‘보이스’를 이끌어가고 있는 뿌리 같은 존재입니다. 매 시즌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 그리고 피해자의 아픔을 헤아리는 공감능력으로 독보적인 리더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강권주는 극의 중심에서 주체적인 여성 리더로서 골든타임팀을 통솔하며 절대 청력으로 수많은 사건을 해결해나갑니다. 특히 초청력 살인마가 등장을 예고한 만큼 112신고센터와 범죄 현장을 오가며 사건을 해결해나갈 그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집중됩니다.

 

이하나는 "시즌을 오래 이어오다 보니 강권주로서 안주하는 연기를 해왔던 것 같다. 이번 시즌 진범이 강권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번 빌런도 초청력이다. 굉장히 라이벌 의식을 많이 느끼게 된다. 연기를 하고 있으면 거울 앞에 나타나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날을 돌이킬 만큼 빌런과의 대척점에서 많은 변화를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습니다.

 

'보이스'는 이제 이하나라는 배우로 설명되는 작품입니다. 시즌4 첫 번째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송승헌의 네임벨류 보다도, 세컨드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이하나의 존재가 작품에 더 큰 신뢰감을 주는 건 범죄물 속에서 늘 약자로 등장하던 여성의 위치를 공감력 있게 강자로 선점해준 연기력 덕입니다. 여성의 역할이 물리력 한계점을 벗어나 더 나은 자리로 향할 수 있다는 걸 이하나는 시즌제를 거듭해오며 더욱 탄탄하게 그려나갔습니다. '보이스'의 5년 존재를 가능하게 한 건, 이하나가 보여준 유일무이한 여성 캐릭터 구현 덕분입니다. 이번 시즌 역시 강권주와 함께한 세월만큼이나 더 일체화된 모습으로 반갑고도 또 새롭게 시청자들과 마주할 예정입니다.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는 오는 18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