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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연예인 컬래버 미션, 형평성 논란

by Ms.만능 2021. 9. 16.

 <스우파> 연예인 컬래버 미션, 형평성 논란 


유명 연예인과 컬래버 무대 기획에 호스트와 게스트가 주객전도 됐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8월 15일 엠넷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메가 크루 미션 대중 평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각 팀별 영상 조회수와 좋아요 수x100을 더해 글로벌 대중평가 점수가 집계됩니다.

YGX·프라우드먼·홀리뱅·훅·코카N버터·원트·라치카의 영상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이중 훅에 소녀시대 수영, 원트에 위키미키 유정·래퍼 이영지·이달의 소녀 이브 등이 이번 미션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연예인이 참여한 팀 미션 영상이 '형평성'과 방송 '기획의도'적인 면에서 과연 합당한 판단이었나란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이영지, 수영, 최유정 인스타그램 스토리

 


아무래도 유명 연예인이 참여함으로써 화제성이나 조회수면에서 이점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바이벌의 공정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습니다. 원트의 효진초이가 이번 컬래버에 대해 "늘 댄서들이 가수들 백업에서 활동했다면 이번 무대에선 가수들과 백업 상관없이 같이 하나의 무대를 만들자! 결국 '멋진 무대를 만들기 위해선 댄서와 가수의 벽은 없다'라는 걸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지만, 조회수와 좋아요 수가 중요한 상황에서 정당한 실력 겨루기가 아닌 스타를 내세운 '표몰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특히나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이자 스타들 뒤에 가려졌던 프로 댄서들을 조명하고자 했던 방송 취지에 오히려 반(反)한다는 점에서 연예인과 합동 미션 무대는 여론을 납득시키지 못했습니다. 크루들의 춤보다는 '연예인'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주객전도됐다는 인상을 남긴 것. 

 

마지막 엔딩 센터를 내어준 원트뿐만 아니라, 훅의 경우 수영 홀로 의상이 달라 크루들 사이 비주얼적으로 튀어버리는 바람에 댄서들이 상대적으로 백업이 된 모양새입니다. 댄서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자리에 유명 스타들에게 조명이 옮겨가면서 "무대 위 주인공 자리를 스스로 넘겨줬다", "백업을 자처했다"라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물론 연예인이 참여한 팀과 참여하지 않은 팀의 기준이 무엇인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 일각에서는 팀미션 베네핏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은 제작진의 의도였을지, 나름 좋은 의도와 시너지를 노리고 결성된 전략이었을지 현재로선 정확한 정황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크루와 퍼포먼스에 집중되기보다는 연예인들이 부각되면서, 과연 의도가 제대로 부합됐는가란 의문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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