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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1위 가수 '샤이니 키' 그의 눈물은 감동이 된다!

by Ms.만능 2021. 10. 13.

 14년째 1위 가수 '샤이니 키' 그의 눈물은 감동이 된다! 


일상에서는 만사가 지겹다고 한탄하지만 정작 무대에서는 14년째 질리지 않는 가수가 있다. 눈물의 1위 트로피를 거머쥔 그룹 샤이니 멤버 키 이야기입니다.

 

 

 

 


키는 9월 27일 첫 번째 미니 앨범 'BAD LOVE'(배드 러브)를 발매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샤이니 키가 2018년 11월 발표한 솔로 정규 1집 앨범 'FACE'(페이스), 2019년 3월 공개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I Wanna Be'(아이 워너 비)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입니다.



▶ 키 is 뭔들… 레트로 콘셉트도 문제없는 가요계 '만능 치트키' 


이번 앨범에는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박진감 넘치는 비트가 돋보이는 레트로 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곡 'BAD LOVE'를 필두로 공허함을 노래한 'Saturday Night'(새터데이 나이트), 서툰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받던 어린 시절에 대한 감상과 위로를 녹인 'Eighteen (End Of My World)'(에이틴 엔드 오브 마이 월드), 상대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프로파일러가 사건 현장을 탐문하는 과정에 빗대 풀어낸 ‘Yellow Tape’(옐로 테이프), 연인과 함께하며 들뜬 속내를 헬륨가스를 마시고 우주까지 날아가는 그림으로 재치 있게 표현한 ‘Helium (헬륨)’,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선공개 싱글 ‘Hate that…’(헤이트 댓)까지 총 6곡이 수록됐습니다. 저마다 다른 분위기와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레트로라는 공통의 주제로 묶여 개성뿐 아니라 통일성까지 공존하는 음반입니다.

 


오랜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키는 자신의 취향에 부합하는 음악을 고르고 수록곡 'Saturday Night', 'Eighteen (End Of My World)' 작사에 참여하는가 하면 녹음 과정에서도 샤이니 앨범보다 10배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직접 미술관을 돌며 찾은 시안을 직접 관계자들에게 보내고, 회의를 거듭하며 콘셉트와 스타일링, 뮤직비디오 등 다방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레트로 스페이스'(Retro Space, 복고풍 우주) 콘셉트의 재킷, 의상, 타이틀곡 'BAD LOVE' 뮤직비디오 등 핵심 아이디어 모두 키가 오랜 시간 머릿속으로 신중하게 구상해 고안해낸 것들입니다.

키는 "후회하기 전에 가장 열정적으로 제작해본 앨범", "이번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소개한다면 'KEY'"라고 밝혔습니다. 음악 팬들 역시 키라는 아티스트가 음반으로 구현된다면 이와 같은 모습일 것이라고 단언할 정도로 'BAD LOVE'는 키의 매력과 개성이 십분 발휘된 웰메이드 음반이라고 칭찬했습니다. 강렬한 콘셉트에 누구보다 강한 아티스트라는 특장점이 재차 명확하게 입증된 셈입니다.

 

 

 

▶ 어김없이 1위 행진, 14년째 정상을 지킬 수 있다는 것 


잘 만들어진 앨범은 1위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키는 새 앨범 'BAD LOVE'으로 미국과 캐나다,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핀란드 등 전 세계 32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올라 솔로 아티스트 키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키는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도 휩쓸었습니다.

동명의 타이틀곡 'BAD LOVE' 역시 바이브 1위 포함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습니다. 10월 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품에 안았습니다. 2018년 11월 솔로 가수로 데뷔한 지 2년 11개월 만에 당당히 거머쥔 1위 트로피였습니다.

 

 

 

▶  "이 연차에 1위라니" 모두가 놀란 눈물의 의미 


18세였던 2008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키는 지난 13년간 멤버들과 함께 '누난 너무 예뻐(Replay)', '줄리엣(Juliette)', 'Ring Ding Dong'(링 딩 동), 'Dream Girl'(드림 걸)', 'Everybody'(에브리바디), 'View'(뷰), '1 of 1'(원 오브 원), '투명우산', '데리러 가(Good Evening)', 'I Want You'(아이 원트 유), 올 2월 발표한 정규 7집 앨범 'Don’t Call Me'(돈트 콜 미) 등으로 국내외 주요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대중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샤이니는 단순히 수치적 성과를 거두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음악과 춤, 패션 등 모든 부분에서 현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컨템퍼러리 밴드(Contemporary Band, 최신의 밴드, 동시대의 밴드)로 거듭나겠다는 데뷔 초의 당찬 포부를 부족함 없이 이뤄냈습니다. 팀으로서 뿐 아니라 솔로 가수이자 배우로서도 각자의 분야에서도 건재한 인기를 자랑하며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탁월한 음악적 역량과 차곡차곡 쌓아온 내공을 토대로 색다른 콘셉트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콘셉트를 번번이 맞춤옷처럼 소화하는 샤이니였기에 가능한 쾌거였습니다.

 

 

 

 


솔로 가수로서 첫 1위의 영예를 안은 키는 놀람을 감추지 못하다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트로피를 건네받은 키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과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상에서 경쟁한 후배 가수들에게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을 팬 샤이니월드에게도 90도 고개 숙여 인사한 이후 앙코르 무대에서는 눈물을 쏟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습니다.

 



못다 한 소감은 퇴근길 차 안에서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했습니다. 키는 "진짜 1위를 할 줄 몰랐고 생각도 안 하고 있었고 기대도 안 했다. 지금도 말이 안 나온다. 일단 우리 팬 분들한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물론 1위를 목표로 한 앨범이 아니라 올해 잘 준비해 좋은 걸로 여러분이 만족하면 된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받았다. 1위를 몇 번 하냐는 걸 떠나서 내 연차에 샤이니든 솔로든 막론하고 1위를 받는다는 게 좋기도 하고 뭔가 항상 기분이 새롭다. 이럴 수 있는 건가 싶었고 너무 놀랐다. 1위를 안 받았더라도 감사하다. 내가 잘 만든 앨범이고 여러분이 만족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SNS 라이브 방송에서도 연신 눈물을 보인 키는 "우리가 만년 1등할 수 없을 거고 모든 부문에서 1등할 수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 1위 만들어 준 여러분에게 너무 고맙다. 사실 1위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내가 잘나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 연차에 뭐라도 받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한테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내가 이걸 혼자 어떻게 하나.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준 거다. 물론 불꽃은 내가 피웠고 폭죽은 내가 터트렸지만 축제는 사람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샤이니로서 정상에 군림하며 숱한 트로피를 휩쓸어왔음에도 n번째 1위에 감격의 눈물을 쏟는 모습은 키라는 가수가 얼마나 이번 음반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는지, 얼마나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가수라는 본업에 임하고 있는지, 얼마나 팬들의 사랑을 당연시하지 않고 고마워하는지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었습니다. 키의 눈물에 비단 팬들뿐 아니라 많은 K팝 팬들의 눈시울까지 붉어진 이유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3년간 이토록 자신의 일, 그리고 곁에서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진심인 키의 모습은 말로 쉬이 형용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키가 향후 어떤 음악과 무대로 돌아올지 예단할 수 없지만 30대의 키도 18살의 키처럼 부단히 꿈꾸며 한계 없이 날아오를 것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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