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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웨이홈2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운명론 VS 도덕론의 충돌 운명론 VS 도덕론의 충돌 프랑스 작가 장 드 라 퐁텐의 우화 '전갈과 개구리' 이야기를 떠올려보자. 개구리가 강을 건너려는데 헤엄을 못 치는 전갈이 나타나 자신을 등에 태워 강을 건널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개구리는 "널 어찌 믿어. 넌 전갈이잖아. 독침으로 내 등을 찌를 수 있어. 그럼 우리 둘 모두 죽어"라고 말하며 거절합니다. 전갈은 “날 믿어줘.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야. 우리 둘 다 죽을 텐데 어찌 내가 그런 일을 하겠니?”라고 말하며 개구리를 안심시켰습니다. 마음이 약해진 개구리는 전갈을 등에 태우고 강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강 한가운데 다다랐을 즈음 물살이 거세지자 전갈이 갑자기 개구리를 찌릅니다. 개구리가 “도대체 왜 그랬어”라고 묻자, 전갈은 “미안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2021. 12. 21.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마블에 대한 실망감? 다 보상해줄게! 마블에 대한 실망감? 다 보상해줄게! "다정한 우리의 이웃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을 압축하는 가장 명료한 한 문장입니다. 2001년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이 개봉한 이래, 무려 20년간 스파이더맨은 우리의 다정한 이웃이자 친근한 영웅이었습니다. 메가폰이 마크 웹, 존 왓츠로 넘어가고 스파이더맨 수트를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가 바꿔 입어도 이 모토만큼은 변함없었습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너드가 우리의 다정한 영웅이 되기까지의 서사는 "큰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라는 교훈까지 안기며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마블이 '어벤져스' 시리즈로 히어로들의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데 이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 20년 역사를 아우릅니다. '스파이더맨'의 팬이라면.. 2021.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