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팔로워 급증↑ 사생활 논란에도 '굳건한 팬심'

 김선호 팔로워 급증↑ 사생활 논란에도 '굳건한 팬심' 

논란의 크기와 SNS 팔로워 수는 비례하는 것일까.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의 SNS 팔로워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tvN "갯마을 차차차"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던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폭로글의 주인공 ‘K배우’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이 K 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낙태 종용, 혼인 빙자를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선호는 폭로 글이 게재된 지 3일 만에 사생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김선호를 모델로 발탁한 10여 개의 브랜드는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 영상 등을 내리거나 비공개 전환을 하는 등 손절에 나섰습니다. 방송계도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김선호는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고, 그가 차기작으로 준비하던 영화 세 편 역시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방송계, 광고계가 ‘김선호 흔적 지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음에도 그를 향한 팬들의 믿음과 사랑은 오히려 더 굳건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논란 속에서도 그의 SNS 팔로워 수는 도리어 눈에 띄게 급증했습니다. 이진호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폭로하기 전인 18일 오후 3시 기준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35만 명이었으나 약 7일 만에 12만 명 가까이 급증해 74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응원의 목소리 역시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호 응원문’이라는 제목과 함께 김선호 팬덤이 만든 응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금까지 배우님은 저희들의 힘이었으니 이제 저희가 배우님의 힘이 되어드릴게요. 언제든 돌아오셔도 저희는 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만 아프지만 말아주세요. 배우님은 저희들의 빛이고 희망입니다”라는 내용입니다.

 

 

 

 

또 팬들은 SNS를 통해 ‘#김선호배우님을응원합니다’, ‘#나김선호믿어요’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배우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과 관련해 ‘하차 반대’를 요구하는 청원도 100개를 훌쩍 넘겼습니다. 이중 한 청원은 약 3만 6800명이 넘는 시청자가 동의한 상황입니다.

한편,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사태는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디스패치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글이 정황상 거짓에 가깝다는 보도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사건 반전의 실마리가 제공된 상황. 전 연인의 주장에 대한 의혹이 새롭게 제기된 가운데, 과연 김선호가 무너진 이미지를 화복하고 반전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