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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상청 사람들>로 입증한 '로코퀸' 저력

by Ms.만능 2022. 2. 22.

 박민영, <기상청 사람들>로 입증한 '로코퀸' 저력 



'로코퀸' 박민영의 저력이 제대로 통했습니다. 그가 여주인공으로 합류한 '기상청 사람들'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7%대 벽을 넘었고, JTBC 드라마의 오랜 시청률 부진을 깔끔하게 털어냈습니다.

 

 

 

 


박민영은 지난 12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립니다.

그는 대표적인 '로코퀸'입니다. 전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그녀의 사생활(2019)',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2020)'에서 모두 남주인공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만큼, 직장 로맨스를 다룬 이번 드라마 속 모습도 높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기상청 총괄2과 총괄 예보관 진하경 역을 맡았습니다. 진하경은 총괄 2과를 이끄는 리더로, 1% 확률로도 변하는 날씨 때문에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작은 확률도 다시 해석하고 분석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작품의 제작발표회에서 "진하경은 원칙주의자에 융통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일을 정말 사랑하고, 일에 집중하면 연애보다 먼저입니다. 이렇게 일은 완벽하게 하는데, 자세히 보면 겁이 많고 연애하는 법도 모른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본 방송을 시작한 '기상청 사람들'에서 박민영은 진하경 그 자체인 듯 탁월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표현해냈습니다. 정확한 딕션과 똑 부러지는 연기로 생경한 날씨 용어를 줄줄 읊으며 기상청 개국 이래 최연소 과장 타이틀을 단 워커홀릭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패션은 주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캐릭터인 만큼 주로 슬랙스에 셔츠나 재킷류를 매치해 오피스룩을 완성합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룩에는 스카프나 주얼리를 착용해 우아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배우 송강과의 멜로 호흡입니다. 진하경은 결혼을 약속했던 한기준(윤박 분)에게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지만, 본청으로 발령 난 이시우(송강 분)과 1~4회에서 운명적으로 이끌리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4회에서 박민영은 다시는 사내연애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직진하는 이시우에게 이끌리면서, 만남을 숨기기 위해 식당에서 몰래 도망가고, 기상청에서는 과도한 업무 지시를 내리는 모습을 엉뚱하면서 코믹하게 연기해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기상청 사람들'의 인기는 '대세 배우' 송강과의 멜로 호흡,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 주변 인물들의 감초 연기가 더해져 완성된 것. 하지만 잔혹한 사내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상대에게 이끌리는 여주인공의 서사가 극의 중심이기에, 박민영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연출을 맡은 차영훈 감독은 "현장에서 보다 보면 사실은 본인이 대사할 때보다 누군가 연기할 때 어떤 식으로 받아주느냐가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박민영 배우는 과장되지 않게, 특유의 사랑스러운 기운으로 몽글몽글해지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잘 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로코퀸'의 저력은 이미 발휘됐습니다. 1회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던 '기상청 사람들'은 2회 5.5%, 3회 6.8%로 점점 상승하더니 4회 7.8%를 기록, 시청률 7%대의 벽을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JTBC는 지난해 대다수의 드라마가 시청률 2~3%대를 오가며 고전하다 조용히 종영했습니다. '스카이 캐슬', '부부의 세계' 등 화제작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기상청 사람들'이 화제몰이를 하며 오랜 부진을 털어낸 것.

'기상청 사람들'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4회 방송에서는 박민영 씨와 송강 씨가 기상청 내에서 비밀 사내연애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다음 회부터 본격적인 멜로 호흡이 예고돼 '로코퀸'의 활약에도 더욱 큰 기대가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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