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t한 이슈들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김태리 로맨스에 찬물 끼얹기?

by Ms.만능 2022. 3. 29.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김태리 로맨스에 찬물 끼얹기?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남주혁이 김태리의 남편일 거라는 희망 고문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여러 가지 추측까지 쏟아내며 두 사람의 해피 엔딩을 바랐던 시청자들에게는 힘 빠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27일 방송된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에서는 백이진(남주혁 분)이 나희도(김태리 분)의 남편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모자 키스' 후 연인이 된 2000년에서 9년 뒤인 2009년, 뉴스 진행자가 된 33살 백이진이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 우승한 29살 나희도를 인터뷰하며 그의 결혼을 축하한 것. 화상 통화로 얼굴을 맞댄 두 사람의 얼굴에는 서로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의 표정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이로써 1회부터 궁금증을 치솟게 했던, 김민채(최명빈 분) 아빠는 백이진이 아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로맨스는 지나간 첫사랑으로 기억되는 새드 엔딩일 가능성이 커진 상황. 여러 정황을 맞춰보며 어른이 된 나희도가 학창 시절의 일들을 선명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 김민채의 성이 '백'씨가 아닌 '김' 씨인 이유 등 결말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충격적인 엔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시청률 10%를 넘기고 화제성을 '올킬'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작품에 대한 다양한 '뇌피셜'이 제기됐습니다. 그중 하나가 백이진이 김 씨로 개명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방송 초반 화장실 비밀번호를 붙여 놓은 신문지 내용 중 '친생자 부인'과 '채무 상속'이라는 단어가 등장, 부채 상속 문제로 백이진 아버지가 백이진의 친부모에게 연락해 백이진을 친생자로 인지하게 함으로써 김 씨로 호적을 옮겨줬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추측했습니다.

 


여기에 해당 기사를 쓴 기자 이름이 드라마 소품팀 직원 이름과 같다는 말로 신빙성을 더했습니다. 또 나희도 방 안에 있는 소품 중 자전거와 망원경이 백이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도 추측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물거품이 됐습니다. 2009년 당시에도 백이진은 여전히 '백'씨였고, 나희도의 딸 김민채는 2007년생으로, 2009년 인터뷰 당시 이미 나희도는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설정이어야 맞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14회 엔딩에 시청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종영 2회 앞두고, 새드엔딩임을 알려주다니", "결말을 미리 봤는데, 다음 회에서 한 침대에 꽁냥거리는 장면을 어떻게 보냐", "해피 엔딩으로 끝내달라", "결혼한 사이인데 비밀로 한 상태라고 믿고 싶다" 등의 아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행복은 찰랑이는 물결 같았으나 시련은 폭풍이었다.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키웠다. 함께 어른이 되어갔다. 첫사랑이 첫사랑인 줄 모르고 지나가고 있었다'는 말처럼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지지 않는, 지나간 첫사랑으로 남게 될까.

영화 '라라랜드'처럼 이뤄지지 않는 두 주인공의 먹먹함의 결말도 좋지만, 풋풋했던 사랑을 응원했던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는 전개라는 건 분명합니다. 종영까지 2회 만을 앞둔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또 하나의 마지막 반전의 카드를 꺼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