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t한 이슈들

<퀸덤2> 산뜻한 시작, 코로나19 변수가 관건

by Ms.만능 2022. 4. 2.

 <퀸덤2> 산뜻한 시작, 코로나19 변수가 관건 


엠넷의 상반기 야심작 '퀸덤2'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다만 첫 경연부터 코로나19로 기권하는 팀이 나오며 아쉬움과 숙제도 남겼습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한 Mnet '퀸덤2'가 첫 방송됐습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평균 시청률 1%(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분단위 최고 시청률은 1.4%를 기록하며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방송한 '퀸덤1' 첫 회 시청률 0.5%보다 높은 시청률입니다.

첫 회의 주된 내용은 비비지, 이달의 소녀, 브레이브걸스, 우주소녀, 케플러, 효린이 선보인 오프닝 퍼포먼스와 대면식, 맞수 지목이었습니다. 또한 비비지와 효린의 1차 경연 역시 공개됐습니다.


다만 지난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0회차 40분가량의 내용이 별 차이 없이 그대로 방송되자, 첫 회의 분량과 구성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시청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로그램의 경연 룰이 공개됐습니다. 최종 1위 팀은 3차에 걸친 경연과 파이널 무대 점수를 합쳐 선정됩니다. 어느 한 무대도 허투루 준비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1위 팀은 향후 신보 발매 시 글로벌 컴백쇼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2회 연속 6위를 기록하는 팀은 중도 탈락하게 됩니다.


특히 국내 시청자만이 참여할 수 있던 문자 투표로 순위를 가렸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조회수와 '좋아요' 숫자도 심사에 반영됩니다. 글로벌 팬심도 순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 것.

'퀸덤2'는 2019년 많은 사랑을 받은 '퀸덤'의 새로운 시즌입니다. 당시 '퀸덤'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퀸덤'이 '착한 경연프로그램'이었다는 것입니다. 제작진은 서로의 경쟁의식을 자극하는 여러 장치를 심어놨지만 참가자들은 이를 역이용하며 '퀸덤'만의 착한 서사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퀸덤2'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작진은 여섯 팀이 모인 장소에서 바로 맞수를 지목하는 시간을 가지게 했습니다. 맞수로 지목받은 팀은 '만만하게 보였다'는 생각에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섯 팀은 서로 다른 이유를 밝히며 맞수 지목을 '사랑의 작대기'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브레이브걸스와 우주소녀의 이유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브레이브걸스는 비비지를 지목하며 "데뷔가 1년 차이 나는데 우리가 힘들었던 시기에 (여자친구가) 승승장구했다. 멋진 모습으로 표를 뺏어오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효린을 지목한 우주소녀는 "(같은 소속사 식구 였기 때문에) 이 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훈훈함을 뒤로 하고 1차 경연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첫 경연부터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달의 소녀가 일부 멤버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을 선언한 것입니다. 최종 1위를 선정할 때 앞선 무대들의 점수도 모두 누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의 소녀는 남은 무대에서 더 큰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달의 소녀가 첫 무대를 기권했지만 코로나19 이슈는 다른 팀들에게도 터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각 팀들이 코로나19를 어떻게 통제하느냐 역시 우승팀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제작진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슈들을 형평성 있게 처리해야 프로그램이 순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방송에서는 비비지와 효린의 1차 경연 무대만이 공개됐습니다. 비비지는 여자친구 시절 많은 사랑을 받은 '밤'과 '시간을 달려서'를 매쉬업하며 많은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효린은 씨스타 시절 대표곡 '터치 마이 바디'를 선보이며 '원조 써머퀸'의 위엄을 자랑했습니다.

 

 

 

 


1차 경연 무대가 공개되지 않은 네 팀 역시 저마다의 서사로 감동적인 무대를 예고했습니다. 첫 항해를 시작한 '퀸덤2'가 순풍을 달고 파이널까지의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