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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주식노트] 유승증자와 무승증자 호재인가 악재인가?

by Ms.만능 2021. 1. 16.

[주린이 주식노트] 유승증자와 무승증자 호재인가 악재인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증시 폭락이 거듭되는 가운데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만큼 개인들의 주식 투자가 활발해진 요즘입니다. 제 주변에도 주식을 시작해보겠다며 생애 첫 주식 계좌를 개설했다는 지인들의 이야기가 속속 들려오는데요, 요즘 은행에 저축해도 이자가 거의 안 붙어 돼지저금통 못지않고, 근로소득만으론 부동산은 꿈도 못 꾸는 박탈감도 한몫했을 것입니다. 예전엔 '패가망신할까 난 주식 못하겠어'란 사람도 조금씩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주식투자.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주식에 막 입문한 주린이를 위한 꿀팁! 주린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고, 호재인지? 악재인지?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동학개미운동: 2020년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식시장에 등장한 신조어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상황을 1894년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표현이다.(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pmg 지식엔진연구소)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라는 주식용어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자금조달을 하는 기업들이 많이 늘어 뉴스에서도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소식을 빈번히 접할 수 있었는데요, 과연 유상장자는 무엇인지? 또 무상증자는 무엇인지, 그 개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00증자란? 

증자란 기업이 운영자금이 부족하거나 또는 시설투자를 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한데, 이때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이 자본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자 부담이 있는 대출이나 채권보다 증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단, 유상증자는 어떠한 대가를 받고 지불하며 무상증자는 자본금 납입 없이 재무상태표의 자본항목을 변동시켜 자본금을 늘린다는 데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상증자는 '실질적 증자', 무상증자는 '형식적 증자'라고 불립니다. 




▶유상증자란?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돈을 내고 사야 합니다. 


유상증자에는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주주배정 유상증자 : 기존 주주들에게 신규 발행되는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 (즉, 신주권)을 배정하는 방식

2)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 기본주주와 우리사주조합에 먼저 신주인수권 배정 or 실권주 발생 시 일반인들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청약을 받음

3) 일반공모 유상증자 : 주관 증권회사에서 신규발행 주식 모두 인수 or 비주주 일반인들에게 유중청약을 받음 or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주관 증권회사에서 인수 (누구나 참여 가능)

4) 제3자배정 유상증자 : 전략적 투자자가 특정 회사에 투자하고 싶을 때 주식시장에서 대량 매매를 할 경우 주가를 올리면서 비싸게 사야하기 때문에 기업에 요청해서 아예 지분을 대량으로 받는 방식 (특정 대상을 꼭 집어서 자금조달 받기)


▶유상증자는 악재일까? 

주주배정이나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악재라고 여겨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경영상태가 악화되어서 자본잠식을 막기 위해 증자를 하는 경우, 반대로 회사가 급격하게 커져서 생산라인을 증설할 자본이 부족해서 증자를 하는 경우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 증자가 호재일지 악재일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경우 할인되어 발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존주시의 가치가 훼손되어, 기존 주주에게 가장 큰 손해가 가는 방식입니다.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기업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선택되었다면 호재이지만, 상장폐지전의 절차 중 하나로 이뤄질 때도 있기 때문에 회사의 현재 상황, 재무재표, 산업 등 복합적인 요소를 따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상증자란? 

앞서 무상증자는 '형식적 증자'라고 설명드렸습니다. '형식적 증자'인 이유는 실제 자본금의 증가 없이 유통되는 주가의 수만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러한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입니다.


1. 유통주수를 늘려 유동성을 높이기 위하여

2. 이미지 관리(주주들에게 공짜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이 감)


▶무상증자는 호재일까? 

무상증자의 경우 보통 단기적으로는 '호재'로 받아들여집니다. 무상증자는 말 그대로 주주들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것이니깐요. 


그렇다면, 그저 한 주머니에서 다른 주머니로 돈을 옮기는 것일 뿐, 회사가 가진 돈 자체가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회사는 왜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걸까요? 


가장 큰 목적은 인기 관리, 즉 회사의 주가 관리를 위해서입니다. 주주에게 공짜로 주식을 나눠주면 보유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는 주주들에게는 당연히 좋은 일이죠. 또한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 내부에 잉여금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해당 기업이 재무적으로 튼튼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최근 무상증자가 이뤄진 회사들은 코로나 관련 회사들이 많았습니다. 


어느쪽이든 이 회사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이 때문에 무상증자는 주식 시장에서는 단기 주가 상승을 부르는 호재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개념 이해되셨나요? 보통 유상증자는 악재, 무상증자는 호재라고만 생각하시는데, 예외도 있는 법이니 단일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개념을 충분히 익히셔서 더 넓은 시야로 주식시장을 마주하신다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거에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성투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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