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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오랜 스토커 고소! 다 죽어쓰!

by Ms.만능 2021. 8. 25.

 정은지, 오랜 스토커 고소! 다 죽어쓰! 


사생(연예인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며 침해하는 극성 팬)의 스토킹 범죄가 유독 절실히 와닿지 않는 건 그들 이름 뒤 '팬'이라는 익숙한 글자가 따라붙기 때문 아닐까. 사생팬보단 스토커, 사랑 아닌 범죄입니다.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스토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자, 결국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은지의 소속사 측은 25일 “지난 20일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정은지의 스토킹 가해자를 경범죄 처벌법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의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습니다.

플레이엠 측은 이날 “(정은지와 당사가) 접근하지 말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최근 정은지의 자택까지 찾아오는 등 정도가 심해졌다”며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소속사 플레이엠 측 주장에 따르면 정은지의 스토커로 보이는 사람이 지난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정은지를 지속적이고 악의적으로 스토킹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정은지는 자신의 공식SNS에 “요즘 집 앞까지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너무 싫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라며 “본인 마음과 기분만 우선인 사람들은 나도 존중 못 해줄 거 같다”는 글을 남겼던 바.

 

 


이같은 입장을 밝혔음에도 지속적인 접근이 끊이지 않자,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걸그룹 에이핑크로 2011년 데뷔한 정은지는 현재 KBS 쿨FM ‘가요광장’ DJ로 활동 중입니다. 올 4월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팬 송 ‘고마워 (Thank you)’를 발매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피해가 생길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집착적 범죄의 피해를 입은 건 정은지뿐만이 아닙니다. 엑소, 동방신기, NCT 등 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SM 엔터테인먼트 역시 칼을 빼들었습니다.

사생의 사생활 침해는 지금까지 '사생팬' 이름에 갇혀 사랑의 일부로 여겨져왔습니다. 이에 그동안 경범죄처벌법 정도로 가볍게 다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스토킹범죄 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새로운 처벌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해당 법은 이유 없는 접근과 따라붙기, 사생활 장소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전화나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한 불안감 조성 등을 전부 스토킹 행위로 인정합니다. 법안에 따라 오는 10월 21일부터 스토킹 범죄자는 최대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법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소속사들의 단호한 대처가 절실합니다. 자신들의 보호 아래 놓인 스타들이 건강한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또한 건전한 팬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소속사와 팬 모두가 발 맞출 때입니다.

확실히 할 건 사생은 순수한 의도로 사랑을 표현하는 팬과 동일 선상에 설 수 없으며, 스토킹은 범죄일 뿐 사랑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본인이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스타에게 불안감과 불쾌감을 안기는 스토킹은 그저 자기만족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이제는 '사생팬'이라는 단어에서 팬이라는 글자를 과감히 삭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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