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기 전 주의사항 (커피, 술, 운동 가능?)

 백신 맞기 전 주의사항 (커피, 술, 운동 가능?)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요즘. 모든 이들에게 큰 공포감을 주었던 바이러스인 만큼 백신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전 알아둬야 할 사항들은 무엇이 있을까? 

 

 

▶ 해열 진통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근육통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또한, 증상 완화를 위해 3일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열이 너무 많이 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유럽 식약처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외에 다른 해열진통제도 사용 가능하다 공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판되는 해열제의 성분은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이부프로펜 계열, 덱시부프로펜 계열, 총 3개입니다. 이 중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 중 효과가 있는 부분만 추출해 만든 해열제이기 때문에, 해열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이부프로펜’ 계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Q. 백신 맞기 전,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야 할까요?

백신 맞기 전에 부작용을 걱정하여 미리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미리 복용할 필요 없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증세가 생겼을 때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히려 백신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백신 접종 전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해열진통제 종류 vs 복용 시기,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요?

백신을 맞은 후 어떤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지 보다는 복용 시기가 중요합니다.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최적의 시기는 발열과 근육통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입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에는 발열 등 백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아스피린을 복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Q. 기존에 처방 받아 복용하던 약, 백신 맞기 전에 중단해야 할까요?

먼저, 만성질환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백신 맞기 전 복용 중인 약물을 일부러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과거 백신이나 주사로 알레르기 반응에 민감한 편이라면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치료 약물을 미리 먹어야 하는지도 질문을 많이 합니다. 이 역시도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Q. 백신 맞기 전에 술을 마셔도 되나요?

백신 효과를 높이려면 접종 전후로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알코올이 면역 체계를 손상시켜 백신의 면역 항체 형성 과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신 접종 후 발열, 두통, 근육통에 해열진통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때에도 술이 방해가 됩니다. 더불어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흡수되는 약물로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켜 급성 간부전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신을 맞고 최소 5일간 금주해야 합니다.

 

 

Q. 백신 맞은 후에 커피 마셔도 되나요?

 

커피도 사실 카페인이 있기 때문에 권고하지 않습니다. 백신을 맞을 때 병원에서 자문을 얻으면 소량의 카페인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크게 문제 없다고 하지만 되도록 이틀 정도는 참는 것이 좋습니다. 

 

 

 

Q. 백신 맞은 후에 운동 해도 되나요?

 

절대 안됩니다. 백신 맞기 전 후로 3일간은 운동을 쉬어주세요. 심장과 근육에 무리가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Q. 해열제와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 양배추와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양배추를 먹게 된다면, 해열제와 시간차를 두고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영양제

 

백신 접종에서 중요한 것은 컨디션 조절입니다. 백신은 후천성 면역 형성을 위해 체내에 항원을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접종 전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제대로 된 항체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접종 이후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우리의 몸의 영양소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글루타치온의 수치가 저하되면 간 기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함께 복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① 비타민 B

비타민 B는 컨디션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비타민 B의 결핍을 초래하는 행동들을 많이 합니다. 술의 알코올, 커피의 카페인, 담배, 미세먼지 등은 우리 몸의 비타민 B를 감소시킵니다. 더불어 진통제를 복용하면 비타민 B 군이 감소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내과 치료제인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치료제, 항생제 위장약, 피부과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일반 피임약은 많은 영양소와 비타민을 고갈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B는 꼭 챙겨 먹어야 할 영양제라고 오정석 약사가 언급했습니다.



② 비타민 D

백신을 맞았다고 모든 사람이 똑같이 항체가 생기고 100%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은 백신을 맞으면 체내에 들어온 소량의 바이러스에 신속히 반응하여 강력한 면역 체계를 형성하며 많은 양의 항체를 만듭니다. 이때 내 몸의 면역력이 가장 중요한데, 비타민 D가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