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만 드라마&영화 추천

대만 슈퍼스타 염아륜, 증지교 주연 [후채조적찬란시대 後菜鳥的燦爛時代] 리뷰, 스포有

by Ms.만능 2021. 1. 20.

대만 슈퍼스타 염아륜, 증지교 주연의 [후채조적찬란시대 後菜鳥的燦爛時代] 리뷰, 스포有


오늘 소개드릴 대만드라마는 대만의 인기스타 염아륜증지교가 주연을 맡은 [후채조적찬란시대]입니다. 염아륜과 증지교는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요즘 제가 증지교 배우를 덕질 하는 중이라 이 드라마의 존재가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증지교 배우의 지난 필모를 보면 괄괄한 성격에 중성적이어서 화장도 옅게하는 캐릭터들을 많이 맡았었는데요, 물론 그런 모습에 제가 빠진거지만 화장을 진하게 한 모습도 너무 잘 어울려서 오피스물에 출연한 작품은 없나 찾아보고 있었거든요. 이 작품에선, 샤랄라한 증지교를 보실 수 있답니다. 



게다가... 대만 드라마를 볼 땐, 좋아하는 배우 보는 맛에 보지, 내용은 거의 기대 안하고 봤었는데, [후채조적찬란시대]캐릭터들의 서사도 탄탄하고, 마지막까지 반전이 거듭되어 지루하지 않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뻔한 클리셰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볼만하다고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참고로 ‘후채조’는 화석이라고 번역한 것을 보았는데, '한물 간' '현재 생활에 안주하는 사람들'이란 뜻의 신조어입니다. 



상대배우 염아륜은 대만 아이돌 비륜해 소속 가수 겸 배우입니다. 이런저런 스캔들이 많았지만 연기력과 잘생김으론 절대 염아륜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염아륜과 증지교는 오래전부터 알던 친한사이라 메이킹에서도 보면 둘이 찐친인게 보이더라고요. 증지교는 오프라인에서 여장부 스타일이라 함께 출연한 남자배우들과도 허물없이 잘 지내는 것 같아요.



그럼, [후채조적찬란시대]가 어떤 내용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아래 내용은 드라마 상세 내용이 포함되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후채조적찬란시대] 정보

2016년 방영

한국판 28부작, 대만판 17부작

오피스물, 로맨틱코미디

출연배우 : 염아륜, 증지교, 기언개, 뢰림은, 잭리




[후채조적찬란시대] 캐릭터

중위탕 (증지교) : 수석비서 유력 후보 중위탕! 톈시그룹에 새로운 CEO가 들어오고 수석비서가 될 기대에 차있는데 새로운 CEO가 바로 고등학교때 앙숙이었던 지원카이. 비서자리를 지키기는커녕 회사의 쓰레기창고라 불리는 영업3팀으로 좌천된다. 하지만 열정과 승부욕만큼은 만수르급인 중위탕, 그녀와 함께 성장해나갈 영업3팀의 모습이 기대된다.



지원카이 (염아륜) : 고등학교 시절 갑자기 사라졌다 돌연 톈시 CEO로 컴백한 지원카이. 예전에 알던 그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 고교시절 앙숙이었던 중위탕을 자극하며 그녀를 영업3팀으로 보내버린다. 나쁜남자 같지만 알고보면 츤데레. 현재의 삶에 안주하는 중위탕의 삶에 활력을 되찾아주기 위해 일부러 극심하게 그녀를 자극한다. 그의 바람대로 중위탕은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엘사 (뢰림은) : 지원카이가 톈시에 오기 전부터 함께 일하던 수행비서로 톈시의 수석비서 자리를 꿰찬다. 천하의 중위탕도 엘사의 완벽한 업무수행 능력에 고개를 내두르고. 업무면 업무, 외모면 외모, 인격이면 인격, 모든 점에서 완벽한 그녀지만 정작 사랑하는 사람, 지원카이의 마음은 얻지 못한다. 못한다.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지원카이에 대한 복수로 경쟁사로 이직한 그녀, 과연 그녀의 속셈은 무엇일까?



왕즈위 (잭리) : 현 톈시 협력사 신위 비서실장, 미래의 신위 사장. 젠틀한 마스크와 귀품으로 별명은 ‘왕자’, but 가지고 싶은건 갖고 말겠다는 야욕이 엄청난 인물. 중위탕이 비서로 일할 때부터 세심한 그녀의 배려에 반해 적극 대시하지만 그에게 내어줄 마음은 조금도 없는 그녀. 그의 비뚤어진 야욕이 불러일으킬 엄청난 사건은 과연 무엇일까?    




[후채조적찬란시대] 줄거리

이야기의 주 무대가 되는 톈시는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톈시에서 일한지 4년 7개월하고도 3일, 고참 비서로서 업무 수행 능력에 나름 자부심을 가진 중위탕이지만 새로 부임한 CEO이자 고교동창인 지원카이의 기대치엔 한참 못미칩니다. 그도 그럴것이 지원카이와 호흡을 맞추던 비서 엘사의 능력이 너무도 출중하였고, 중위탕 스스로도 엘사의 능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죠.



지원카이는 중위탕을 얄짤없이 영업3팀으로 좌천시킵니다. 그동안 비서업무에 익숙해져 영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몸담게 된 중위탕은 쉽지 않은 도전임에도 나름 열정을 불살라 보려 하지만... 사내에서도 ‘쓰레기센터’라고 불리는 영업3팀답게 일에 대한 열정이 1도 없어보이는 구성원들. 하지만 지원카이는 중위탕을 포함한 영업3팀이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열정이 없을 뿐, 능력은 충분한 그들이었죠. CEO답게 큰그림 그리기 시작하는 지원카이. 그는 영업3팀을 자극하기 위해 기한 내 목표성장을 제시하며, 실패 시 전원 해고라는 초강수를 둡니다.




영업3팀이 판매해야 하는 주제품은 톈시 창사 때부터 판매해온 미용비누 ‘미미’. 하지만  영업3팀은 회사 내에서도 영업실적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내가 아니어도 큰 기둥들이 이 회사를 단단히 받쳐줄 것이라 생각하는 무임승차 부류들이었죠. 이 드라마의 핵심 줄기는 중위탕의 합류로 인해 조금씩 서로를 위하고, 열정으로 똘똘 뭉쳐 성장해가는 과정입니다. 



중위탕은 지원카이가 자신을 영업3팀으로 좌천시킬 때부터 고교시절 자신에게 당한 복수를 하기 위해 이 모든 것을 계획했다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매번 퀘스트를 깰 때마다 뒤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합니다. ‘복수를 하는 거냐, 보살펴주는 거냐, 보호해 주는 거냐’는 중위탕의 질문에 ‘전부 다’라고 대답하는 지원카이. ‘좋아한다’는 그의 고백에 당황하지만 둘은 곧 비밀연애를 하는 사내커플이 됩니다.  




지원카이가 고백을 서두르게 하는데 주요인이 된 두 인물 왕즈위와 엘사. 왕즈위는 협력사 신위생명과학의 비서실장으로 업무를 익힌 후, 사장으로 승진하게 된 재벌 후계자입니다. 비서 사교계에서 만난 중위탕의 남다른 매너에 반해 그녀에게 대쉬하는 지원카이의 사랑의 연적이죠. 왕즈위는 욕심이 많은 인물답게, 사장으로 승진한 뒤 협력사 톈시를 합병하기 위한 계획을 짭니다. 하지만 그의 수를 이미 읽고 있었던 지원카이는 그보다 빠르게 대응전략을 준비합니다. 방식은 달랐지만 중위탕에 대한 마음은 진실했던 왕즈위. 



엘사는 지원카이가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로, 그가 계획한 모든 전략을 완벽하게 세팅하는데 일조합니다. 지원카이와 오래 합을 맞춰오며 그를 사모하게 되지만 용감하게 마음을 고백한 후,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엘사는 지원카이와 중위탕의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기도 하며 그들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게다가 지원카이의 계획을 돕기 위해 잠시 지원카이를 배신하는척 하며 왕즈위에게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 등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해 냅니다.  



이 드라마의 또 다른 핵심포인트는 중위탕과 지원카이의 과거입니다. 두 사람의 학창시절을 회상형식으로 보여주는데 이 회상씬으로 알 수 있는 건 두 사람이 오랜시간 서로를 짝사랑 해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병으로 돌아가신 중위탕의 엄마가 지원카이를 많이 애정했고, 중위탕을 잘 보살펴달라 부탁을 해 10년 동안 능력을 갖추고 다시 중위탕 앞에 나타나 재회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둘의 오해를 풀 마지막 핵심포인트 ‘퍼즐’! 중위탕의 집안 빚을 지원카이가 대신 갚아줘 잠시 그의 집 가사도우미를 자처했는데, 수고비로 퍼즐을 건네는 지원카이. 퍼즐 500피스를 다 맞추면 빚청산이라나 뭐라나. 연인관계가 된 후엔 남은 퍼즐을 모두 중위탕에게 건네고, 다 맞추면 모든걸 알게 될거란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그렇게 중위탕은 열심히 퍼즐을 맞추는데... 알고보니 과거 자신을 바람맞힌 줄 알았던 약속장소 놀이동산에 지원카이도 왔었던 것! 그렇게 10년전 받지 못한 고백을 돌고 돌아 받게 됩니다. 

 



[후채조적찬란시대] 주관적 리뷰

[후채조적찬란시대] 남녀주인공 사이에 이상하게 껴서 방해하는 빌런이 없어 보는데 마음이 참 편했습니다. 오피스물답게 합병, 뒷담화 등의 짜증요소는 있었지만, 러브라인을 고의로 방해하고, 오해를 쌓게 하는 등의 감정낭비가 없어 속 편하게 시청했네요. 


또한 증지교의 팬으로서 그녀의 외모가 드러나는 작품이란 점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대배우 염아륜도 만만치 않은 뚜렷한 이목구비의 소유자라 둘의 그림체도 보기 좋았고, 갈수록 영업3팀 멤버들과의 합이 좋아져 퀘스트를 달성할 때마다 짧게 씰룩씰룩 대는 몸짓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 드라마에선 유독 상대의 볼을 잡고 이야기하거나, 뽀뽀를 하는 장면이 많은데 그마저도 너무 귀엽더라고요. 학창시절 전교 1등에 반장이던 중위탕과 공부와는 담쌓은 사고뭉치 지원카이의 입장이 사회에 나와선 CEO와 직원으로 역전된 것도 재미진 요소였습니다. 과거 중위탕이 구박한대로 그녀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는 지원카이! ‘넌 병사고 나는 장군이야, 그래서 너는 내 말에 복종해야 해’





초반 지원카이가 중위탕에게 너무 심하게 대하는 건 아닌가 했는데, 연애를 시작하고선 사람이 완전 변해서 달달함의 끝장을 달리더라고요. 지원카이의 다정함에 치이는 반전매력도 놓치지 마세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재미난 영화/드라마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