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7년' 여자친구, 팬들 달래준 해체 심경 손편지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6년이었어요."
그룹 여자친구가 해체를 결정한 가운데, 멤버 각자 손편지로 심경을 전했습니다. 데뷔 6년 만에 갑작스럽게 해체를 발표해 놀랐을 팬들을 달래는 진심을 담았습니다. 여자친구는 변함 없이 이들을 응원해왔던 팬들에게 솔직하게 해체 심경 전하고,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지난 18일 소속사 쏘스뮤직과의 전속계약 종료를 끝으로 활동 마무리를 발표했습니다. 쏘스뮤직 측은 “오는 22일 여자친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뜻을 모았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자친구의 해체 발표는 갑작스러운 소식이었습니다. 데뷔 후 꾸준히 성장하며 팬덤은 물론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팀이기 때문. 무엇보다 여자친구는 아직 데뷔 7년을 넘기지 않는 팀으로, 탄탄한 성장 중 발표한 해체라 더욱 큰 아쉬움을 남긴 것.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해체 발표에 당황하고 아쉬움이 클 팬들을 위해 직접 쓴 손편지로 심경을 전하며 팬들을 위로했습니다.
소원
먼저 리더 소원은 “여러분 덕분에 내가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이 하루하루 소중했고 감사한 시간들이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은하
또 은하는 “부족한 저에게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안겨주었고, 항상 믿어주셨기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저에게는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6년이었다”라며 여자친구 활동을 추억했습니다. 멤버들, 그리고 팬들과 함께 했고 이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었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신비
신비도 “여자친구 신비로 활동했던 지난 6년 동안 항상 우리에게 든든한 버팀목과 원동력이 되어줬던 여러분 덕분에 저에게는 과분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고, 좋은 노래로 무대를 할 수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지난 6년간의 추억 모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요”라며 여자친구 활동을 추억했습니다.
엄지
엄지는 “우리의 행복을 빌어주기 위해, 또 응원해주기 위해 아픈 마음을 누르려 애쓸 버디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고, 그 마음을 아무리 헤아리고 감히 상상하려 해봐도 온전하게 함께 느껴줄 수 없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너무도 크다. 이 준비되지 않은 안녕에 아파할 우리 버디들 마음 모두 꼭 안아주고 싶은 저의 바람이 조금이라도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팬들을 위로했습니다.
예린
이어 예린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들이 저에게 앞으로도 못 잊을 시간이었던 건 확실한 것 같다. 무슨 일이 있든 사랑으로 감싸주셔서 감사드린다. 버디들이 있었기에 지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 시간을 잊지않고 노력하면서 살겠다”라고 손편지에 마음을 남겼습니다.
유주
유주마지막으로 유주는 “많이 놀라셨을까 걱정되고, 그 모습이 상상이 되어 마음이 무겁다. 제가 여자친구로 보낸 모든 날은 여러분들 덕분에 매일이 너무나 소중했고”라며 팬들과 함께 만든 추억을 되돌아봤습니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손편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해체 발표로 상심했을 팬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한 명 한 명 팬들과의 추억, 이들의 응원 덕분에 이룰 수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고, 해체 발표로 슬퍼할 팬들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팬들을 생각하는 여자친구 멤버들의 진심이 있어 팬들을 잘 위로할 수 있었던 것.
여자친구 멤버들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로서의 활동은 끝내지만 멤버 각자 또 새로운 모습으로 노래하고 활동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소원은 “우리는 끝이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줘요”라고 팬들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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