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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X박보영 드라마 ‘멸망’, 진짜 멸망하기 일보직전!

by Ms.만능 2021. 6. 9.

서인국X박보영 드라마 ‘멸망’, 진짜 멸망하기 일보직전!


‘청출어람’이라 표현하기엔 아직 일러 보입니다.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의 시청률이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2화에서 시청률 4.4%를 찍고 지난 8일 방송된 10화에서 거의 절반 수준인 2.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작품은 시청률 제조기 김은숙 작가의 보조작가 출신인 임메아리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진=네이버 캡쳐

 


그러나 ‘멸망’은 초반부터 시청자들에게 빠르게 외면받았습니다.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임메아리 작가가 아직 스승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 ‘멸망’은 쓸쓸하게 살아온 초월적 존재인 ‘멸망’(서인국 분)과 죽어야 하는 운명을 지닌 ‘동경‘(박보영 분)의 러브스토리입니다. 김은숙 작가의 히트작 tvN ‘도깨비’를 떠오르게 해 진부한 인상을 줍니다. 아니나 다를까 1~2화 방영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든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멸망’은 박보영과 서인국의 복귀만을 기다려온 팬들이 많아 방영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두 스타 배우의 만남도 뻔한 스토리의 한계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미 봤던 드라마를 재탕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흥미가 반감됐기 때문입니다.

작가 쪽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데는 과한 홍보도 한몫했습니다. 임메아리 작가를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 0순위’로 대중에게 어필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됐습니다. ‘멸망’이 씁쓸한 성적을 받게 되자 작가의 능력을 과대평가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고, 해당 수식어는 결국 임메아리 작가를 공격하는 화살로 변했습니다.

 


물론 아직 반등할 기회는 있습니다. 남은 6회 분을 어떻게 끌어가는지에 따라 기적적으로 회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식상한 드라마’라는 프레임이 씌워진 만큼, 시청자들이 ‘멸망’에 다시 합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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