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집] 정소민X김지석, '내 집 마련' 로맨스로 돌아왔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가 출격합니다.
JTBC 새 수목극 ‘월간 집’이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날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이창민 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볼수록 재미있는 드라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 “저희 드라마에 빌런이 있진 않은데, 부동산 자체가 빌런일 수도 있을 거 같다. 무겁게 다루지 않으면서 사소한 지식들을 짚어주면서 가려 했다. 물론 집도 중요하지만 어느 것보다도 집 안에 누가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집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춰 보시면 훨씬 더 재밌게 보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내 집 마련’이란 소재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찐 부동산 드라마’를 예고했다. 청춘들의 이야기를 버라이어티하고 재기발랄하게 연출한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과 시즌2를 이끈 이창민 PD가 연출을 맡아 로맨스에 주특기인 코믹과 휴먼을 더했습니다.
정소민은 ‘월간 집’을 차기작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집에서 사는 여자와 집을 사는 남자의 로맨스라는 문구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각자 캐릭터들이 가진 고충들이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모든이들의 고충을 대변하는 거 같아 좋았다. 재건축, 주택청약만 기다리는 캐릭터 등 공감가는 인물들이 공감 포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석은 “부동산 소재가 굉장히 참신했고 웃음이 필요한 시극에 코미디 요소들이 잘 배합된 작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소민과 김지석은 각각 리빙 잡지사 월간 집 에디터 나영원과 대표 유자성을 연기합니다. 성격과 가치관은 물론이고, 잡지의 주요 테마인 ‘집’에 대한 생각에도 엄청난 간극을 보이며 티격태격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 지난 2013년 단막극에서 한 차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가 8년만에 재회했습니다.
김지석은 정소민에 대해 “소민 씨는 워낙 열려있는 배우라 제가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에 정소민은 “혼자 하는 촬영이 초반에 많았다가 이후에 오빠와 만나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재밌더라. 늘 기대감을 갖고 촬영장에 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언제나 당당한 걸크러시 이미지로 주목받는 채정안은 월간 집 13년 차 에디터이자 럭셔리 비혼주의자 여의주 역을 맡습니다. 채정안은 “로코물에 대한 장르물의 욕심이 있었지만 이창민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가장 컸다. 내용도 묻지 않고 바로 합류했다”고 작품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습니다.
남사친, 연하남 등의 캐릭터 변주로 안방극장에 안착해온 정건주는 욜로(You Only Live Once) 사진 작가 신겸 역으로 분합니다. 정건주는 “맘 편하게 웃으시면서 볼 수 있다. 따뜻하고 가족같은 드라마가 될 거 같아 매력적이었다. 이번에도 연하남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자유분방한 성격과 많은 선택지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모습과 함께 정건주의 성숙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습니다.
집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월간 집’이 공감 백배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이 감독은 “드라마 연출을 10개 정도 했는데, 대단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진 않는다. 사람 냄새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게 드라마라 생각하고, 지금도 변함없다. 출연자들이 잘 놀다갈 수 있게 하는게 제 목표였다. 저희가 재밌게 놀았으니 시청자들도 재밌게만 봐주셨음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습니다.
‘월간 집’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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