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13년만 재회 지성X김민정, 이번에도 케미터질까?

 <악마판사> 13년만 재회 지성X김민정, 이번에도 케미터질까? 

배우 지성이 tvN 새 드라마 '악마판사'로 '뉴하트' 이후 김민정과 13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성은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주말극 '악마판사' 제작발표회에서 "13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세월이 정말 빠르다. 13~14년 전과 그대로일 수가 없는데, 그대로인 게 하나 있더라. 바로 민정씨의 예쁜 눈망울"이라며 "눈이 그대로더라.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습니다.

지성과 김민정은 지난 2008년 2월 종영한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의사와 레지던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김민정도 "오빠를 만났을 때도 얘기했는데, 사실 '악마판사'를 하기 1년여 전에 문득 생각했다. 요새는 시리즈가 많이 나오는데 '뉴하트'가 시리즈로 나와서 다시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게 돼서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로 좀 더 성숙해진 것 같다. 더 많이 대화하면서 촬영했다. 서로 가깝게 뭔가 찍는 신이 있다. 그런 신들은 처음 만난 배우 사이에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한데, 저희는 한두 마디 정도 나누고도 가능했다. 희열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미소 지었습니다.

이에 지성도 "극에 몰입하는데 서로 도움도 주고 의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서로가 캐릭터에 접근하고 기대하는 마음을 어느 정도 아니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됐다. 리허설하면서 편했고, 보는 분들도 저희의 연기를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한 신 한 신 소중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케미를 자신했습니다.

그러자 김민정은 "저희가 좀 곱게 늙은 것 같다"고 환하게 웃으며 "오빠는 더 멋있어졌다. 결혼도 하고 아이가 생겼지만, 아이 같은 순수한 부분이 여전히 있다. 더 멋있는 남자가 됐고 더 멋진 배우가 됐다는 마음에 혼자 뿌듯했고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입니다.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지성 분)은 모두의 영웅일까,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라는 의문을 품고 시청자들 앞에 나섭니다. 

 

극 중 지성이 연기할 강요한 캐릭터는 라이브 법정 쇼를 이끄는 시범재판부의 재판장으로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 판사입니다. 귀족적인 외모와 우아한 취향을 가진 그에게는 늘 ‘대부호의 비극적인 상속자’란 수식어가 따라붙고 있어 신비감마저 일으키는 인물입니다.

특히 강요한은 질서가 붕괴되고 권력층을 향한 절규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사회에서 온 국민이 배심원이 되는 획기적인 형식의 재판을 실행, 새로운 정의를 실현합니다. 하지만 악을 처단하는 그의 방식은 지극히 정확하고 단호해 어딘가 인간미(美)가 결여된 듯 싸늘함이 남아 의문을 자아냅니다. 

이에 이 수수께끼 같은 판사 강요한이 라이브 법정 쇼에 올려세울 악(惡)은 무엇이며 그는 이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선(善)일지, 시대를 점령할 또 하나의 악일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김민정은 극 중 온 국민의 신망을 받는 사회적 책임재단 상임이사이자 타고난 매력을 무기로 정재계 인사들을 쥐고 흔드는 정선아를 연기합니다. 사회적 책임재단의 말이 곧 권력이자 뜻인 세상에서 철저히 자신의 발톱을 숨긴 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합니다.

무엇보다 라이브 법정 쇼를 이끄는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의 유일한 숙적으로 대치, 악(惡)과 악(惡)이 맞서는 색다른 긴장 관계를 형성합니다. 약육강식의 법칙만이 지배하는 디스토피아 사회 속 정선아(김민정 분)가 노리는 목표는 무엇일지, 강요한과는 어떤 갈등을 빚어낼지 궁금증이 고조되는 상황.

 

 

‘악마판사’ 제작진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처럼 캐릭터와 동화된 지성&김민정의 연기가 연일 현장을 압도하고 있다. 전무후무한 캐릭터의 탄생을 그리는 그들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전했습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오는 7월 3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