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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논란의 참가자 한동근 등장, 유희열의 따끔한 일침

by Ms.만능 2021. 12. 22.

 <싱어게인2> 논란의 참가자 한동근 등장, 유희열의 따끔한 일침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 뇌리에 깊게 박히게 하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위해 가수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JTBC '싱어게인'입니다.

 

 

 

 


그런데 이날 <싱어게인2>에는 이번 시즌 가장 논란이 됐던 참가자가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MBC <위대한 탄생> 우승자이자 지난 2016년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음원 순위 역주행 신화를 만들어 낸 한동근이 무대에 오른 것입니다. 발표한 곡마다 사랑 받으며 젊은 발라드 유망주에서 인기 가수로 자리매김하던 무렵 그는 음주운전 적발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한동근이 재능과 실력, 게다가 운까지 있는 가수였기에 그가 저지른 한 번의 잘못은 대중에게 더욱 깊은 실망감을 줬습니다. 뇌전증 투병 중이라는 가수가 음주 운전이라니, 고개를 가로젓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는 2018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음악 활동을 완전히 멈췄던 건 아니었지만 TV에선 자취를 감췄던 한동근은 '서시'를 열창해 7어게인을 획득,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한동근의 출연에 대한 여론은 냉랭했습니다. 3년이란 시간은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엔 길지 않은 시간이었고 음주운전은 사안의 심각성은 더없이 무거웠습니다.

시청자들이 매서운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는 만큼, 그를 향한 심사위원의 말 한마디 역시 무척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동근의 무대가 끝난 후 마이크를 잡은 유희열은 음악계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냉정하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했습니다.

"(한동근은) 본인의 잘못으로 실직을 한 사람이다. 다시 직업을 구하자고자 <싱어게인2>에 지원서를 냈다. 저희들은 동료가 아닌 면접관으로 무대를 평가했다. 오직 음악으로 평가했다. 냉혹한 현실은 (본인이) 감내해야 한다. 그걸 역전시키고 앞으로 끌고 나가는 것도 본인에게 달려있다." (유희열)

 


한동근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듬해부터 전국을 돌며 버스킹을 하며 길거리 가수를 자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운 날에는 목도리를 둘둘 매고 무대가 아닌 길거리에서 수많은 노래를 불렀고, 연출되지 않은 이 장면들은 SNS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한동근은 2019년 이후에는 소속사를 옮겨 코로나19의 힘든 시기를 겪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무료 축가를 부르러 달려갔습니다.

 

 

 

 


가수로서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는 별개로 대중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는 한동근은 이날 평가의 깊은 뜻을 새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또한 결국 감내해야 할 일입니다. 누군가는 그를 응원하겠지만 또 다른 이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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