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응원하게 만드는 태양고즈 4인방의 20대!
정해진 건 없습니다. 고작 나이 스물에 접어들었으니. 하지만 20대를 감당할 준비는 끝났습니다.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태양고즈 4인방 나희도(김태리 분)·고유림(김지연 분)·문지웅(최현욱 분)·지승완(이주명 분)은 19살 1999년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새천년 스무살 시대를 맞았습니다. 그 첫 시간을 나희도는 백이진(남주혁 분)의 입술을 훔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스물이 되기 전 열 아홉 살 나희도에게도 중요한 일들이 몇 있었습니다. 먼저 이진에 대한 스스로의 감정이 사랑임을 알아챘습니다. 한때 머릿속을 뒤죽박죽 만들었던 그 복잡한 심경들, 그래서 알기 쉽게 질투라고 예단했던 그 감정들이 사실은 사랑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방향이 정해지면 직진하는 나희도답게, “백이진, 나 널 가져야겠어”라고 공언했던 나희도답게 성년의 시작을 첫 키스로 자축했습니다.
백이진의 마음은 이미 알콩인지 달콩인지 이별을 경험해보기 위해 2주 사귀어 보았던 주접덩어리 정호진(최태진 분)과의 대화를 숨어 들으며 확인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진은 “난 걔 시간이 내 시간보다 아까워. 1분 1초 쓸데없는 경험 안하게 하고 싶다구. 더 멋진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고 그걸 내가 할 수 있어. 걔가 지금 뭘 하는지 모른다고? 몰라도 돼. 내가 아니까”라고 단호하게 정호진의 입을 틀어막았었습니다.
희도에게 중요했던 또다른 사건은 엄마 신재경(서재희 분)과의 화해입니다. 아버지가 생전에 만들어 주었던 의자 3개. 함께 고치러 가자던 엄마가 또다시 약속을 저버리자 자신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열 세 살에 멈춰 있다며 해묵은 감정을 터뜨리고 맙니다. 결국 이진의 조언으로 스스로 아빠 의자를 만들어보기 위해 목공소를 찾은 희도 눈에 엄마가 버려버린 줄 알았던 아빠의 의자가 새단장 돼 놓여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엄마의 부탁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후 아버지 기일날 산소에서 오열하는 엄마를 보며 엄마가 사실은 아빠를 무척 사랑했었고 너무나 보고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가만히 엄마의 등을 쓸어안습니다.
좀 더 극적인 변화는 지승완(이주명 분)에게 찾아왔습니다. 승완은 상습적인 체벌교사인 학생주임을 경찰에 신고해보지만 경찰조차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하는 현실만을 확인합니다.
이에 자신의 해적방송을 통해 학생주임의 실명과 학교명을 공개했고 그 사실이 알려진 후 학생주임으로부터 반성문과 사과를 요구받습니다. 승완은 이에 불복, 자퇴를 결심합니다. 수능을 한달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엄마에겐 너무 미안하지만, 전교 1등을 유지하며 달려온 자신의 세월도 허망해지지만, 휘어질 줄 모르고 부러지는 것만으론 세상살이가 힘겨울 것임도 알고는 있지만 아직은 휘어지고 싶지 않았던 승완은 자신의 결단을 관철시킵니다.
이외 착한 딸 고유림은 어려운 가정형편을 고려해 수능을 포기하고 실업팀으로 진로를 결정했고 문지웅과 나희도는 대입을 위한 수능을 치릅니다.
이제 그들이 맞이할 성년의 세월은 결코 녹록지 않을 것입니다. 보행자는 아랑곳없이 경적을 울리며 질주하는 차량들처럼 가책없는 이기심과 짓밟고라도 일어서려는 투쟁심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의지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들도, 기만당하는 정의들도 목도할 것입니다. 휠 것을 강요하고 거부하면 부러뜨리고마는 적의들도 마주칠 것입니다.
결코 방관자로 살도록 놓아두지 않는 세상 속에서 성년에게 부과되는 당연한 삶의 무게가 모두의 등에 얹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함께 한 학창시절의 추억은 어둔 밤 등불이 되어 그들을 인도할 것입니다. 청춘은 계속되고 희망은 소중한 자양분이 돼 그들의 20대를 꽃피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물 다섯, 스물 하나’ 태양고즈 4인방의 20대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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