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넷플릭스&왓챠 추천작

[넷플릭스 중드] 빅토리아 송위룡 주연, [누나의 첫사랑 下一站是幸福 (하일참시행복)] 리뷰(스포有)

by Ms.만능 2021. 3. 21.

[넷플릭스 중드] 빅토리아 송위룡 주연, [누나의 첫사랑 下一站是幸福 (하일참시행복)] 리뷰(스포有)

 

오늘은 오랜만에 중국드라마를 추천드리러 왔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누나의 첫사랑>인데요, 빅토리아(송치엔)송위룡 주연으로 비주얼적인 부분은 확실히 만족할 수 있는 중드입니다. 드라마를 오랜만에 재탕하면서 느낀건데 이 드라마는 확실히 여주가 빅토리아고 남주가 송위룡이라 성립가능한 내용이에요. 동안 페이스에 능력쩌는 상사 빅토리아와 당돌함으로 무장한 패기넘치는 연하남 송위룡! 둘의 케미가 상상이상으로 좋아서 오랜만에 중드보며 광대승천 ㅎㅎ 

 

 

 

<누나의 첫사랑>에서는 빅토리아와 송위룡의 나이차는 10살이라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더 많이 난답니다. 빅토리아가 1987년생, 송위룡이 1999년생! 두 사람은 무려 12살차이... 그러고보면 빅토리아가 정말 동안페이스이긴 하네요! 대단쓰~~ 빅토리아는 우리나라에서 f(x)로 데뷔해 중드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그저 가수 이미지로만 떠올리실텐데요, 현재 중국현지에서는 탑급 여배우랍니다. 빅토리아 출연작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이 드라마만 봐도 연기력으로 깔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 소화가 찰떡입니다. 

 

 

중국어 제목 <下一站是幸福>를 직역하자면 "다음 역은 행복입니다" 예요. 워딩이 정말 이쁜것 같아요 그쵸? 직역된 제목을 그대로 써도 좋았겠지만 드라마 내용상으로 보면 <누나의 첫사랑>이란 제목으로 번역된 것도 잘 들어맞긴 합니다. 빅토리아가 극중에서 30이 넘었지만 진실한 사랑을 기다리느라 모쏠인 상태로 송위룡을 만나거든요. 송위룡과 첫 연애를 시작하니 <누나의 첫사랑>도 어울리는 제목이죠. 

 

 

 

자, 그럼 드라마 상세 줄거리와 주관적인 리뷰까지 조큼 디테일하게 적어보도록 할게요. 아래 내용엔 스포가 포함될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누나의 첫사랑> 소개 

2020년 방영

중국 로맨스 드라마

41 부작

출연 배우 : 빅토리아(송치엔), 송웨이롱(송위룡), 왕야오칭(왕요경), 장우검, 우서흔

 

 

 

 캐릭터 소개

빅토리아(송치엔) 허판싱 역 : 32살, 인테리어 회사 행정부 팀장직을 맡고 있는 능력녀. 수 많은 선을 봤지만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지 않아 아직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본적 없는 모쏠. 콩닥콩닥 뛰는 사랑을 기다린 그녀지만 10살이나 어린 연하남?! 주위 시선으로 인해 평범한 사랑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과연 허판싱은 그녀의 심장을 떨리게 하는 진실된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송위룡 위안쏭 역 : 허판싱 쌍둥이 동생 허찬양의 제자. 허찬양의 부탁으로 허판싱 회사 치먀오인테리어회사 인턴으로 들아간다. 젊은 패기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직진하는 당돌한 매력의 소유자. 10살차이? 그건 아무것도 아냐! 그러나 세상은 패기로만 살아갈 수 없는 법. 그녀를 사랑하지만 어린 나이라는 장벽이 두 사람을 가로막는다. 과연 위안쏭은 이 난관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왕야오칭 예루밍 역 : 세상 온갖 풍파 다 겪고 성공한 사업가. 그런 그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것 중 실패는 없었다. 진실된 사랑을 기다리던 그에게도 드디어 쟁취하고 싶은 그녀가 나타났는데, 그녀에게 남친이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쏘냐. 친구인척 다가가 연애상담 해주며 그녀의 옆자리 채우기 전략에 들어간다. 과연 그의 전략은 늘 그랬듯 그에게 승리를 안겨줄까?

 

 

 

 <누나의 첫사랑> 줄거리 

허판싱의 나이 어느덧 32살. 연애 경험 전무한 모쏠. 주위 여자들 모두 이 나이대면 결혼에 목숨을 거는데 허판싱은 결혼보다 두근두근 심장을 떨리게 할 아름다운 연애를 기다리는 중. 다행히 부모님들도 오픈마인드라 허판싱에게 결혼을 강요하지 않고, 좋은 짝이 언젠가 나타나겠지 하며 기다리주십니다.

 

 

허판싱은 쌍둥이 동생 허찬양의 부탁으로 동생의 제자 위안쏭을 자신의 회사 치먀오인테리어 회사에 인턴으로 들이게 됩니다. 연애경험은 전무하지만 직장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직장 상사인 허판싱. 허판싱은 출석도 부진하고 제멋대로인 인턴을 엄하게 관리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허판싱과 위안쏭은 직장 상사와 인턴 관계 딱 그정도 사이였는데...

 

 

그러다 우연히 고객으로 대학시절 첫사랑을 만나게 된 허판싱. 하지만 그는 결혼을 앞둔 상태. 대학시절 먼 훗날에도 각자 솔로라면 사귀자고 할 땐 언제고 떡하니 예비신부 자랑을 늘어놓는 그. 허찬양에게 그녀의 과거 러브스토리를 들은 바 있던 위안쏭은 태연한척 하는 그녀가 걱정됩니다. 

 

 

예고없던 만남에 광고 거래처 약속에 늦어버린 허판싱. 37살에 능력있는 광고회사 사장님 예루밍은 시간약속을 어긴 그녀에게 화를 내고, 거래를 종료하겠다 통보합니다. 하루종일 되는일 없던 허판싱은 그만 눈물을 터뜨리고 여자의 눈물에 매우 약한 예루밍은 거래 종료를 취소시키며 그녀를 달랩니다. 

 

 

일진 사나웠던 허판싱은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 그녀를 따라갔던 위안쏭은 허판싱의 취중진담 주사를 다 받아내며 그런 그녀에게 떨림을 느낍니다. 이튿날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허판싱에게 위안쏭은 당신에 나에게 뽀뽀를 했다며 장난치다 자신과 연애하자며 진심담긴 고백을 하고, 무려 10살이라는 나이차이와 주변시선이 두려워 그를 밀어내려 하지만 불쑥 다가온 첫사랑의 감정은 그를 온전히 품어버립니다.

 

 

그렇게 시작된 둘의 연애. 하지만 비밀연애를 제안한 허판싱. 위안쏭은 그녀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주변 시선을 유독 걱정하는 그녀를 위해 3개월간 인턴실습이라 생각하고 비밀연애에 동의합니다. 단, 3개월이 지나면 둘의 연애를 공개한다는 조건이었죠. 허판싱은 연애하는 이 간질간질한 감정이 너무 좋았지만 가족에게도, 절친에게도, 직장동료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조금씩 갑갑하고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한편, 예루밍은 자신의 능력을 보고 허판싱이 고의로 접근하려 했다는 오해를 한 것에 미안함을 느끼고, 그녀의 진실된 모습에 사랑을 느끼며 운명의 상대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간발의 차이로 그녀에겐 남자친구가 생기고 말았으니... 그렇다면 플랜 B! 연애경험이 전무한 그녀 곁에서 연애상담을 해주며 친구로 주위를 멤돌다 기회를 엿보기로 합니다. 예루밍은 허판싱 주위는 물론 그녀의 부모님께도 우연을 가장해 접근하여 집에도 드나드는 돈독한 사이가 됩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예루밍은 허판싱과 나이도 비슷해, 외모 준수해, 성격 좋아, 심지어 사장이야~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사윗감이었죠. 

 

 

비밀연애를 하다보니 허판싱과 위안쏭 사이에 조금씩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허판싱은 남친이 있음에도 안주거리가 되기 싫어 동창회 모임에 데려갈 수 없었고, 그 와중에 위안쏭이 새엄마를 만난것을 바람피는 것이라 오해 하는 등 비밀연애의 한계에 둘 다 조금씩 지쳐가게 됩니다. 위안쏭은 허판싱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댄스파티에 그녀를 초대해 무대위로 올라가 비밀연애 말고 공개연애 하자며 대범한 고백을 했고, 허판싱은 이를 거절하며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라고 믿었던 예루밍도 자신에게 마음이 있어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멀리하지만, 집요하게 그녀 곁을 멤도는 그의 노력과 갑자기 건강에 이상신호가 온 아버지를 위해 빨리 결혼해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단 결심이 선 허판싱. 결국 예루밍을 사랑하진 않지만 그와의 연애를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자신과는 비밀연애를 하던 허판싱이 예루밍과는 공개연애를 한다는 사실에 열받은 위안쏭. 심지어 그가 계획적으로 그녀를 빼앗아 갔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되며 그와 같이 자신도 친구행세하며 다시 그녀를 빼앗아 오겠다 생각합니다. 예루밍과 사귀면서 그의 지인들을 여럿 만나게 되는 허판싱. 그러다 예루밍의 절친이자 자신의 회사를 인수한 스티븐의 아들이 위안쏭인 것을 알게 되며 둘은 멘붕! 그리고 위안쏭이 바람핀다고 오해했던 상대가 실은 그의 새엄마였단 사실에 허판싱은 충격을 받습니다.

 

 

한편, 위안쏭은 자연스런 연인같은 허판싱과 예루밍의 모습에 점점 힘이 들고, 잊혀지지 않는 허판싱에 힘들어 합니다. 스티븐은 자신의 친구 예루밍이 뺏은 여자가 실은 자기 아들의 여자였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며 루밍과 절연하고, 아들의 행복을 지지합니다.

 

 

허판싱은 예루밍과 사귀면서 자신의 심장을 떨리게 할 많은 시도들을 해보지만 사랑이 노력으로 될리가... 예루밍도 진심으로 자신을 위해주는 것이 아닌 여자친구 흉내를 내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조금씩 지치기 시작하고 결국 헤어지자 통보혀며 다시 예전처럼 친구로 남자고 합니다. 애인은 잃었지만 다시 친구 스티븐은 되찾은 루밍.

 

 

허판싱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다시 위안쏭에게로 돌아가고, 이번엔 그 누구에게도 비밀로 하지 않은 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주변의 시선보다 자신의 찐행복이 더 소중하단 것을 제대로 깨달은 그녀! 그렇게 둘은 위안쏭이 유학을 간 후 장거리연애도 견디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며 해피 엔딩!  

 

 

허판싱-위안쏭-예루밍의 삼각관계 말고도 허판싱의 동생 허찬양과 차이민민의 에피소드, 허판싱 절친들의 에피소드, 차이민민과 예루밍의 에피소드 등 41화가 담고있는 굉장히 많은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어요. 미처 줄거리에 다 풀지 못했으니 직접 시청하시며 확인하시는게 좋을 듯 하네용. 

 

 

 

 <누나의 첫사랑> 주관적 리뷰 

처음에 이 드라마를 시청하게 된 이유는 only 송위룡 때문이었는데, 보다보니 빅토리아의 현실적인 연기에 푹 빠지고, 또 보다보니 예루밍(왕야오칭)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드라마였습니다. 첨엔 송위룡과 한 여자를 두고 다툴 서브 남주로 왕야오칭의 비주얼이 너무 아저씨 같고 빅토리아와의 투샷도 썩 별로라고 느꼈는데, 예루밍 캐릭터 성격이 정말 정말 진국이에요. 

 

 

상대를 배려하는 위트, 타고난 유머, 아낌없이 사랑을 주지만 부담주지 않는 수려한 멘트들까지 정말 짱짱! 저런 남자 현실엔 없나요! 현실이라면 저렇게 능력도 좋고 재력도 좋고 준수한 외모의 남자가 죽자고 따라다니는데 마다할 여자가 없을 듯 한데... 

 

 

송위룡과 빅토리아의 비주얼은 말해 뭐해죠. 사랑 앞에서 이해심 있는 척 기댈 수 있는 남자인 척 하는 위안쏭의 모습이 정말 딱 그 나이대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인 점과, 30대의 입장에서 연하남을 배려해주고 한정된 연애를 생각하는 허판싱의 모습까지 드라마 내용이 정말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담고 있어서 41화가 전혀 길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막 빠져서 웃고 울며 시청한 중드예요. 

 

 

이런 퀄리티의 현대판 중국드라마 진짜 오랜만에 봤는데, 혹시 아직 시청전이라면 꼭 보세요. 후회 NO NO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