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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왓챠 추천작

<N 오징어 게임> 456억 vs 목숨, 당신의 선택은?

by Ms.만능 2021. 9. 20.

 <N 오징어 게임> 456억 vs 목숨, 당신의 선택은? 

 

▷넷플릭스 Hot한 추천작 "오징어 게임" 

 

대리기사 성기훈(이정재)은 정리해고, 이혼, 사채 빚까지 희망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쫓기는 사채 빚에 결국 신체포기각서까지 날인하는 기훈, 그런 그의 앞에 한 남자(공유)가 등장해 딱지치기를 제안합니다. 그리고 남겨진 한 장의 명함, 그렇게 기훈은 우승상금 456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지난 17일 전세계에 공개 된 넷플릭스의 따끈따끈한 신작.

 


'오징어 게임'은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극한 경쟁에 내몰린 현대사회를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와 결부시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냈습니다. 이정재와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김주령 등 다채로운 배우진이 목숨을 건 게임에 참가할 수밖에 없던 다양한 캐릭터들의 심리와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오징어게임'에는 우리가 어린 시절 즐겨했던 6개의 게임이 등장합니다. 특히 현대 경쟁 사회를 가장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오징어 게임이 시리즈의 제목이 됐습니다. 쟁쟁한 배우들이 뛰어든 오징어 게임. 오락적 재미가 가득하고, 생각할거리까지 전합니다.

 

 

 

 

▷ "오징어 게임" 연기력&연출 갓벽한 작품 


'오징어 게임'은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데스매치 장르물입니다. 2000년 개봉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배틀로얄'부터 파생된 이 장르의 작품들은 대개 비슷한 골자를 중심으로 작품을 전개합니다. 제한된 상황과 마주한 미션 참가자들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두뇌 혹은 신체 대결을 펼친다는 것.

 

 

그 설정 안에 안에서 독특하고 참신한 미션을 통해 추리와 액션의 재미를 선사하고, 각각의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전사를 통해 드라마를 펼쳐내며, 게임 파트너와의 유기적인 케미스트리를 형성합니다. 더불어 현실 사회를 풍자하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극한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하지만 사회를 향한 메시지는 나름 힘을 갖췄습니다. 황금만능주의와 불공평한 사회구조, 이른바 수저론을 겨냥하는 칼날은 시각적인 연출부터 중심인물의 대사를 통해 가감 없이 이빨을 세웁니다. 술래의 눈을 피해 결승선을 통과하려는 참가자들의 안간힘은 오늘도 일터로 발길을 향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며, 생존을 위해서라지만 타인을 밟고 일어서는 모습은 물질 앞에 훼손되고 있는 우리의 인간성을 대변합니다. "우리가 빚을 졌지, 죄를 진 건 아니잖아"라는 외침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현실과 함께 공허한 메아리처럼 사그라듭니다. 

 


게임 속 사회가 실제 사회의 거울이라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 경쟁을 펼치고 있는지 한번 곱씹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 결제로 언제든지 접근 가능한 OTT 콘텐츠이니 꼭 한 번의 시청을 권하고 싶습니다. 연출과 영상은 흠잡을 곳이 없고, 이정재의 변신과 연기력은 작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정호연, 이유미 등 평소 자주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나아가 '기생충', '옥자'의 지휘봉을 잡았던 정재일의 음악 연출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OST를 발매하는 것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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