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공유→김수현 OTT 대작 몰려온다, 뭐 볼까?
막강한 자본력과 자유로운 창작 환경,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폭넓은 시청층까지. 넷플릭스를 필두로 한 글로벌 OTT(글로벌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들이 연달아 대작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군대 사회의 부조리와 가혹 행위 등 현실 속 문제를 신랄하게 고발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받은 'D.P.'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글로벌 신드롬의 주인공이 된 '오징어 게임'까지. 수많은 한국 작품이 전세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올해까지 남은 시간은 두 달,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어 또 한 번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OTT 기대작은 무엇일까?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OTT 기대작들을 꼽아봤습니다.
▶ 유아인과 박정민 그리고 연상호가 만들어낸 지옥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은 오는 19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입니다. '지옥'은 영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유아인, 박정민, 원진아, 김현주, 양익준 등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들이 총 집결했습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연상호 감독은 앞서 학교 폭력의 끔찍한 트라우마를 그려낸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사이비', '졸업반', '서울역', '반도' 등을 통해 혼란스러운 세상을 특유의 염세적인 시선으로 담아내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끌어냈던 바 있습니다. '지옥'은 사전에 공개된 영화제를 통해 '가장 연상호다운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정우성이 만들고 공유가 책임진다… 달에서의 목숨을 건 임무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공유와 배두나, 이준, 허성태, 김시아 등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역시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SF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는 '고요의 바다'는 전 세계적인 사막화로 인해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서 벌어지는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최항용 감독의 단편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으로 앞서 정우성은 "작품이 담고 있는 반짝반짝한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장편화해야겠다는 겁 없는 생각으로 도전을 시작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배두나는 '고요의 바다'가 기존의 비슷한 소재를 다룬 작품들과 달리 두 가지의 히든카드가 있다고 언급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요의 바다'는 오는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 살인 용의자가 된 김수현, 쿠팡 로켓 탈 수 있을까
OTT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 날' 역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인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수현(김현수 역)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차승원(신중한)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작품입니다.
특히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김수현이 선택한 첫 차기작이라는 점과 2018년 '화유기' 이후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차승원의 조합을 비롯해 '열혈사제'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한다는 점에서 방송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스탠드업 코미디의 전설 'SNL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쿠팡플레이가 흥행 연타석에 성공할 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 마블 마니아들을 위한 종합 선물 세트, 디즈니+
마지막은 오는 12일 국내 진출이 확정된 디즈니+의 작품들입니다. 지난 2019년 11월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야심하게 론칭한 디즈니플러스는 마블을 시작으로 디즈니, 스타워즈, 픽사, 디즈니 등 다양한 작품을 한데 맛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로 국내 OTT들을 긴장케 하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첫 시작이자 MCU 작품들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작품인 '완다비전'을 시작으로 MCU 빌런 최초로 주인공을 맡은 '로키', 캡틴 아메리카와 뗄 수 없는 '팔콘과 윈터솔저, '호크아이' 등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완다비전'은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총 23개 최다 후보로 지명되어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상 제작 디자인상과 의상상을 수상하고, MTV어워즈 최고의 TV프로그램상, 최고의 여자배우상, 최고의 악당상, 최고의 대결상을 수상하며 이미 탄탄한 작품성까지 입증 받았습니다.
또한 '완다비전'과 '로키'의 경우 향후 마블 영화 관람을 위해서는 필수로 시청해야 하는 작품으로 알려지며,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거대하고 다양한 작품을 앞세운 디즈니+가 국내 진출을 앞두고 OTT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분위기입니다.
'Hot한 이슈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어게인2> 더 치열해졌다! '무명의 반란'을 꿈꾸다! (0) | 2021.11.09 |
---|---|
박서준·아이유 <드림> 내년 2월, 드디어 해외촬영 간다 (0) | 2021.11.09 |
정해인·지수 <설강화> 촉촉한 감성 몰고온다! (0) | 2021.11.09 |
서강준 잠시만 안녕, 11월 육군 현역 입대! (0) | 2021.11.08 |
<1박2일> 쐐기 박았다! "아쉬움 크지만" 김선호 재합류 NO! (0) | 2021.11.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