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의 의인화' 김태리라서 볼 맛 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3년 6개월, tvN '미스터 선샤인' 이후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언제나 작품과 캐릭터에 맞게 변신을 두려워 않는 배우 김태리의 활약은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도 밝게 빛났습니다.
지난 12일 첫 선을 보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을 배경으로 IMF 사태로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김태리는 극중 펜싱 신동이었지만 지금은 특출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18살 고등학생 나희도로 첫 등장했습니다.
고등학생으로 분한 1화와 2화에서 그는 실제 나이(1990년생)를 잊게 만들 정도로 청량하면서도 싱그러운 학생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자신이 정한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고 무모할 정도로 돌진하는 모습은 서툴고 풋풋하지만 한없이 해맑은 청춘 그 자체와 다름 없었습니다.
'천방지축'·'천진난만' 이라는 표현이 떠오를 만큼 털털한 걸음걸이와 앉은 자세는 물론이고 미세한 눈빛과 눈썹마저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모습은 김태리가 천상 배우라는 것을 새삼 다시 한 번 각인 시켰습니다.
극중 고유림(보나)을 보며 '뒷 모습에도 표정이 있는 것 같다는' 나희도(김태리)의 대사처럼 김태리 역시 드라마 내내 자신만의 색과 표정으로 꽉 채우며 작품의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시청자 사이에서 '김태리가 캐스팅 돼 다행'이라는 호평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처럼 느껴집니다.
여기에 애수에 젖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물 오른 연기력을 선보인 남주혁과 김혜은, 서재희, 이주명, 최현욱 등 탄탄한 출연진의 차진 연기 역시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눈길이 가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이제 막 베일을 벗은 작품은 열여덟이던 나희도가 스물하나가 되고, 스물둘의 백이진(남주혁)은 스물다섯이 되는 과정에서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이들의 성장을 그릴 것입니다. 배우들이 보여줄 청춘에 누군가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거울 속 자신을 볼 것입니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미래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지난 2편의 에피소드를 향한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남은 14편의 에피소드에 시청자의 기대감이 모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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