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명한 기버가 되기 위한 길

자청작가의 역행자, 오랜만에 훌륭한 책을 만나다

by Ms.만능 2023. 12. 28.

독서감상평

도서명 : 역행자

작가 : 자청

 

30대에 들어서니 배움에 다시 갈증을 느껴  책을 찾아 도서관을 어슬렁거리게 되었다. 

 

어떤 특정한 목적도 가성비를 따질것도 없이 그저 취미로 삼기에 독서가 얼마나 좋은지 해보지 않고는 모를것이다. 

 

추상적인 것을 좋아하는 나는 시와 소설을 가볍게 읽으며 시간 보내는 것을 즐겼다. 

 

20대, 울며겨자먹기로 자기계발서를 어거지로 읽었던 기억탓에 관련 섹터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엄마를 통해 우연히 접한 책 '역행자'

 

이 책의 저자 자청이란 사람은 좀 웃긴편이다. 돈 벌기가 세상 쉽단다.

 

뭔 뚱딴지같은 소리야? 하고 스타트를 끊었지만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설득당하고 만다.

 

그가 가진 가치관은 내 스스로가 만든 유리천장을 뚫게 만드는 힘을 준다.

 

불가능할거라 믿었던 무수한 것들을 자의식 해제를 통해 갱신시킨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스스로 '기버'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아! 내가 '매처'였구나! 하고 알게 된 포인트다.

 

애덤 그랜트가 쓴 기브 앤 태이크라는 책을 보면 사람은 기버, 테이커, 매처의 3분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기버 : 퍼주는 사람

테이커 : 받기만 하는 사람

매처 : 딱 받은 만큼만 돌려주는 사람

 

명확히 말하면 기버였으나 사회화를 겪고 매처가 되었다고 보는게 맞지만 결론적으로 현재의 난 매처다. 

 

허나, 역행자를 읽으며 나는 다시 기버가 되고자 다짐한다.

 

1을 주면 2를 내어주는 기버가 되어 나와 같은 기버를 만나 서로 기버모드가 되어 상부상조할 수 있는 관계를 많이 형성하고 싶다. 

 

그렇게 완벽한 신뢰 관계에서 아까워하지 않고 퍼주는 기버가 되고자 한다. 

 

2023년이 끝나가고 다가오는 2024년, 나의 새로운 다짐을 이곳에 남겨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