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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주식노트] 공매도 장단점 비교

by Ms.만능 2021. 1. 15.

[주린이 주식노트] 공매도 장단점 비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증시 폭락이 거듭되는 가운데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만큼 개인들의 주식 투자가 활발해진 요즘입니다. 제 주변에도 주식을 시작해보겠다며 생애 첫 주식 계좌를 개설했다는 지인들의 이야기가 속속 들려오는데요, 요즘 은행에 저축해도 이자가 거의 안 붙어 돼지저금통 못지않고, 근로소득만으론 부동산은 꿈도 못 꾸는 박탈감도 한몫했을 것입니다. 예전엔 '패가망신할까 난 주식 못하겠어'란 사람도 조금씩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주식투자.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주식에 막 입문한 주린이를 위한 꿀팁! 주린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공매도의 개념을 살펴보며  장단점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동학개미운동: 2020년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식시장에 등장한 신조어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상황을 1894년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표현이다.(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pmg 지식엔진연구소)



요즘 뜨거운 감자인 공매도! 돌아오는 21년 3월 15일부터는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그래서 공매도 금지가 연장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매도가 뭐고, 왜 금지를 시켰고, 왜 연장을 바라고 있을까요? 지난 포스팅에서 공매도의 개념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렸으니 오늘은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공매도가 뭐길래? 거세지는 공매도 재개 '반대'

https://hotissuefinder.tistory.com/185




공매도란? 

우리가 보통 돈을 빌리면 돈으로 갚고, 물건으로 빌리면 물건으로 갚습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물건처럼 빌렸다가 갚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 100주를 빌리면, 주식 100주로 갚습니다. 그 주식의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요. 이게 바로 공매도의 원리입니다. 그럼 당연히 주식을 빌린 입장에서는 주식의 가격이 내리길 바랍니다.


10만 원짜리 주식을 100주를 빌린 다음 팔고, 7만 원으로 내려간 주식을 100주를 사서 갚으면 300만 원을 공짜로 벌게 되니까요.



위의 원리때문에 공매도를 하는 입장에서는 주식 가격이 내려가면 좋고 올라가면 안 좋습니다. 원리가 이해되셨나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 



공매도의 장점? 

공매도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공매도의 장점은 우선 매매가 증가하기 때문에 시장 유동성과 규모가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주식의 적정가격을 찾아준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공매도는 특정 주식이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주식 가격은 매수와 매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특정 주식이 오를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매수를 합니다. 그러나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그 생각을 주식의 가격에 반영할 수단이 없습니다. 부정적 전망을 매도를 통해 주식의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 코스피가 3000을 넘자 버블을 막기 위해 공매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삼천피에 찬물 vs 버블 막아야…공매도 부활 논쟁 -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개인 공매도는 불가능한데다 장점으로 언급되어 있는 저 주식시장의 유동성이나 적당한 가격 이런 것들은 영 와닿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대주거래만 가능한 건데 이 글을 보시는 주린이 분들은 안된다고 생각하셔도 별 차이 없습니다.)



공매도 세력인 기관외인은 주식 가격이 낮아져야 좋기 때문에 우리는 공매도 세력의 매도에 의해 내 주식 가격이 떨어진다는 단점만 체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실은 이 단점, 그러니까 공매도가 실제로 주식의 가격을 낮추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기사를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여기는 논설실]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주범이다?




공매도 금지? 

코로나로 인해 증시가 급락하고 이에 공매도 세력이 대량 공매도를 실현하면서 증시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자 20년 3월, 6개월 동안 공매도를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더 6개월간 공매도 금지를 연장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이들이 공매도 금지 연장을 강하게 요구하자 표심을 염두에 둔 탓으로 보입니다. 이 공매도 금지는 오는 21년 3월 15일까지 유효합니다.


공매도를 재개할지, 금지를 연장할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고 여당 입장에서는 대주주 양도세 유예 등 표심을 고려하여 개인투자자의 편을 들어준 전적이 있기 때문에 금지 연장도 기대할 수 있어 보입니다.


당장 4월만 해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으니까요.



저 역시 개미의 일원으로서 공매도가 금지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버블 역시 개미들에겐 달콤한 한탕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죠. 


[주린이 주식노트] 공매도 장단점 비교 포스팅이 많은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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