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크루엘라' 한예슬, 멋짐이 폭발한다!
▷ 한예슬에게서 '크루엘라'가 보인다
제목 그대로 요 근래의 한예슬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얼마 전 재밌게 감상한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가 떠오릅니다.
외모가 닮았다는 게 아닙니다. 그들의 행보가 어쩐지 닮아 있습니다. 패션으로 승부를 보는 세계에서 더한 파격으로 상대를 내리누르던 크루엘라 드빌처럼, 한예슬 또한 보란듯이 더 화려하고, 더 세련된 모습으로 자신의 적에게 통쾌한 일격을 날리고 있습니다. '흑화' 되고부터 더 멋있어지는 그녀들의 행보에 대중이 시선은 물론 마음까지 뺏기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일테죠.
한예슬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차 해명 영상을 올렸습니다. 유튜버 김용호가 제기한 여러 의혹들에 조목조목 반박에 나선 것. 그는 '버닝썬 배우 의혹' '호스트바 출신 연인' 등을 반박한데 이어 '룸살롱 접대부 출신 루머'를 다시금 해명했습니다. 해당 의혹에 대해 1차 해명 영상에서도 한 차례 해명한 바 있지만, 유튜버가 의혹을 거듭 주장하자 재해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명 영상에서 한예슬은 "내가 룸살롱 출신이라면 떳떳하게 인정할 수 있습니다. 과거가 현재 내가 갖고 있는 모습과 커리어를 좌지우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소신을 드러내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굉장히 많은 성장을 거쳐왔고 나름대로 나의 많은 노력과 실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설사 내가 과거에 어떤 잘못을 했다 한들 그건 과거일 뿐 20년이 지난 지금 내가 걸어온 길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부끄러움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커리어는 내가 노력하고 갈고 닦은 스킬로 유지하고 있는 거다. 물론 나는 사람이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다. 미성숙했던 모습도 있었고 실수도 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딛고 일어나야지', '성장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자신의 미성숙함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예슬은 "피해가지 않고 싸우겠다. 나 자신을 위해 싸울 것이고 명예롭게 죽더라도 끝까지 싸워보겠다"고 적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현재 한예슬은 국내 대형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선임해 김용호를 비롯한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Who wants to be nice? Who wants to be tame?
누가 착해지길 원하지? 길들여지길 원하지?
'크루엘라' 주제가 'Call me Cruella' 中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 해명한다는 것, 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 하지만 진흙탕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와중에도 한예슬은 고매한 자태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화려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당당하게 대중 앞에 나타나 자신의 떳떳함을 주장했습니다. 1차 해명 영상을 올리기 이전에도 자신의 SNS에 화려하고 또 여유로운 일상 사진을 올리며 자신을 괴롭히려드는 트롤들에게 보란듯이 조소를 날렸다. 그리고 결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이러한 한예슬의 행동에 다수의 매체들로부터 '멘탈 갑'이라는 조롱적인 표현의 기사들이 우수수 쏟아졌지만, 이제는 그녀의 일관된 당당함이 오히려 언론과 대중의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아니, 어쩌면 데뷔 이래 20여 년 가까이 따라붙은 악소문과 억측에도 불구하고 한점 부끄럼 없이 고개를 드는 그녀에게서, 미움 받을 용기가 이끌어낼 수 있는 '파워'가 무엇인지를 실감해봅니다.
(사진=한예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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