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브브걸, 코로나19 여파로 활동 중단

 잘 나가던 브브걸, 코로나19 여파로 활동 중단 

연예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몸살을 제대로 앓고 있습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7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진행된 촬영 현장에 있던 외부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브레이브걸스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더불어 이날 예정됐던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생방송 출연을 취소하는 등 활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최근 신곡 ‘치맛바람’을 발표하며 ‘역주행 신화’로 얻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던 터라 아쉬움을 안깁니다.

 

 

오는 13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던 백아연은 컴백 활동을 연기했습니다. 백아연은 앞서 극장형 보이는 라이도 ‘온에어-스핀 오프’ 함께 출연한 그룹 느와르 멤버 김민혁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온에어-스핀 오프’ 공연은 오는 18일까지 중단되며, 백아연은 지난 6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안전을 위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13일 컴백을 미루게 됐습니다.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 측은 “앨범 및 공연의 활동 재개 일정은 아티스트의 자가 격리 종료 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공연에 함께 한 미래소년 손동표와 아이콘 김진환은 밀접접촉자는 아니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활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방송가도 비상입니다. 뮤지컬 ‘레드북’에 출연 중인 배우 차지연의 코로나19 확진의 여파가 큽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차지연이 코로나19 확진을 밝혔습니다. 공연에 출연 중인 만큼 매주 검사를 진행했던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레드북’ 공연이 2주간 중단됐으며,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5일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했습니다. 더불어 ‘레드북’에 함께 출연 중인 SF9의 인성 역시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5일 진행된 SF9 미니 9집 ‘턴 오버(TURN 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는 안전상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차지연이 촬영 중이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촬영도 2주 연기됐습니다. ‘블랙의 신부’에 함께 출연하는 김희선도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7일 예정됐던 김희선이 3년 만의 예능 복귀를 알린 tvN 새 예능 ‘우도주막’ 제작발표회는 진행이 취소됐습니다.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아역 배우 이고은의 확진으로 한 주간 결방을 알렸습니다. KBS 측은 “지난 5일 자가 진단키트로 양성 반응을 확인한 이고은은 곧바로 제작진에 확진 사실을 통보, 즉시 제작을 중단하고 전체 스태프 및 배우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출연자가 확인돼 촬영 스케줄을 취소했습니다. 배우 황정민, 하정우, 유연석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수리남’도 스태프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윤종빈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와 배우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리남’ 역시 촬영을 중단,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