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백업 댄서 → 무대 위 주인공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뜨거운 인기몰이 중입니다.
시청자 뿐만 아니라 스타들 사이에서도 너나 할 것 없이 개인SNS에 언급하거나 유행어 따라 하며 화제에 합류할 정도.
오랜만에 등장한 Mnet표 매운맛 예능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정식 배틀 전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 날카롭고 예민한 출연자 반응은 시청자까지 덩달아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이들이 보여준 댄스는 좌중을 앞도하며 '배틀'이 주는 뜨거운 열기를 더했습니다.
여기에 댄서들은 이미 무대 위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이기에 어떻게 하면 관객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유쾌한 입담과 시원한 성격 등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넘치는 '끼'를 방송에서든, 온라인상에서든 유감없이 발산하며 벌써 개개인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스우파'를 통해 무대 위 주인공이 된 댄서들 서사는 시청자와 팬들을 과몰입하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대중에겐 '어느 가수의 백업댄서'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할 정도로 댄서들의 세계가 어색하고 낯설기만 합니다. 물론 과거처럼 댄서들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그저 가수를 빛내주기 위한 '백업', '스태프' 정도의 인식이 여전합니다.
그런 댄서들이 '스우파'를 통해 무대 위 주인공으로 조명받기 시작했습니다. 댄서 모니카가 '스우파'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스우파' 제작진이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댄서들을 무대 위 주인공으로 불러내겠다는 뜻에 결을 함께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니카는 팬들과 대화에서 부정적 평가마저도 고맙다며 "왜냐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모두가 댄서라는 직업에 무관심해지고 공연도 없어지고 주변에서 춤을 그만두려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모두가 누군가의 팬이 되어 댄서의 상황에 공감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악플마저도 수용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댄서라는 직업이 K팝에 미치는 영향 및 역할에 비해 얼마나 빛을 보지 못하고 열악한 상황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전해지는 대목입니다.
그 절박함 만큼 댄서들은 재미를 위한 극단적 편집이나 빌런 역할, 대결 구도도 기꺼이 감수했으며 열정적인 댄스배틀로 시청자에 화답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엿보이는 댄서 대 댄서로서 의리, 상대를 인정하며 리스펙하는 모습은 감동까지 자아내며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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