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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2

<연애 빠진 로맨스> 뻔한 스토리 살려낸 현실 공감 대사들 뻔한 스토리 살려낸 현실 공감 대사들 가끔 그런 영화가 있습니다. 스토리는 뻔해서 어떤 결말에 이르게 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주인공의 입에서 무슨 대사가 튀어나올지 몰라 다음 장면이 기대되는. '연애 빠진 로맨스'가 그렇습니다. 하룻밤 상대로 만난 남녀가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에 빠진다는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 공식을 따라갑니다. 하지만 결말을 알아챘으면서도 남녀의 말을 듣는 재미에 95분간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남자친구와 이별한 자영(전종서)은 연애 은퇴를 선언했다가 '몸의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데이팅 앱에 가입합니다. 남자들의 추근대는 메시지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나마 "제일 성병 안 걸린 것 같아 보이는" 우리(손석구)를 만납니다. 잡지사 기자로 일하는 우리는 섹스 칼.. 2021. 11. 19.
K-배우들의 미국행, 편견의 벽 부수다! K-배우들의 미국행, 편견의 벽 부수다! 2017년에 한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학자가 할리우드 캐스팅 감독의 ‘아시아인은 표현을 안 해서 캐스팅이 힘들다’는 발언을 공유하자, 수많은 아시안들이 #ExpressiveAsians(표현이 풍부한 아시아인들)라는 분노의 해쉬태그로 SNS를 뒤덮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4년 동안 아시아 배우계에 가시적인 변화가 이어졌습니다. 우선 이듬해 개봉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아시아인들만 등장하는 할리우드 영화로서 처음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업계의 편견을 다소 허물었습니다. 블록버스터들은 ‘다양성’이 시대적 화두가 되자 배우의 인종 구성에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변화는 미미했습니다. 2020년이 되어서야 '페어웰'의 아쿼피나가 골든글로브 배우상을 수상한 첫 아시아.. 2021.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