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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패러글라이딩 찐경험에서 나오는 참고사항!

by Ms.만능 2020. 10. 29.

단양 패러글라이딩 찐경험에서 나오는 참고사항!

 

요즘 날도 좋고, 하늘도 높고 푸르르고~~ 가족, 친구,연인들끼리 이색체험으로 패러글라이딩 많이들 하러 가시죠?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국내에서 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한 곳? 하면 단양이 빠질 수 없습니다. KBS <1박 2일> 촬영지로 유명해져 지금은 업체들이 정말 다닥다닥 붙어있는 정도인데요, 단양팔경을 내려다보며 비행하는 기분은 상상만으로도 짜릿합니다.

 

저는 패러글라이딩을 두 번 정도 경험해 봤는데요, 한 번은 캐나다에서, 그리고 한 번은 양평입니다. 두 곳에서 모두 잊지 못할 짜릿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죽기 전 버킷리스트로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요 며칠 친구들과 가을여행을 계획하다 '단양'으로 장소를 정하고 그렇게 입이 마르고 닳도록 이야기했던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체험하기로 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패러글라이딩 체험하며 처음으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 why? 아까웠느냐??

 

자!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시 참고할 사항들 지금부터 말씀드릴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적어도 저희가 겪은 찝찝한 기분은 경험하지 않으실 수 있으니 천천히 필독해주세요!!

 

1. 포토타임이 없을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에 대해서 조금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기대하는 것이 활공장에서의 '포토타임'일거에요. 파일럿처럼 녹색 혹은 검은색 점프슈트를 입고 활공장에서 푸른 하늘과 저 아래가 보이게 찍은 기념사진들 많이들 보셨죠?   

 

단양뿐 아니라 어디든 패러글라이딩을 타러 가게 되면 파일럿처럼 점프슈트를 착용하게 하는데, 평소엔 입을 일이 없는 옷이라 굉장히 특별한 기분이 들어 마구마구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들죠. 저도 항상 가족들이랑 체험하러 가서 활공장에서 함께 멋진 기념사진을 찍곤 했답니다. 대부분 안전장비를 차기 전에 기사님이나 다른 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어주십니다.

 

그런데 이번 단양에서는 친구들과의 단체사진을 한컷도 찍지 못했어요어이없게 말이죠^^ 아침 9시에 예약했고 8시 30분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는데, 9시 타임 다른 손님들도 꽤 많이 줄줄이 들어오더라고요. 생각보다 한 타임에 예약을 많이 잡네?라는 생각을하며 8시 40분에 옷을 입고 바로 활공장으로 출발했습니다!

 

10분가량 트럭을 타고 활공장에 올랐는데 우르르 손님들만 내리고 다시 내려가시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리면서 친구들끼리 셀카도 찍고, 나중에 기사님이 사진 찍어줄 때 어떤 포즈를 취할지 얘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다음 차량에서 기사님들이 우르르 내리셔선 바로 탑승할게요~ 이러면서 안전장비를 채우기 시작하는거 아니겠어요? 

 

 

'저희 단체 사진 안 찍었는데요? 사진 찍고 탈게요'라는 말에 기사님이 정말 날카롭게 '뒤에 손님들 밀려서 사진 찍을 시간 없어요!'하며 사진은 셀카로 찍으라고??? 어이 없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우리가 늦게 온 것도 아니고;; 30분이나 일찍와서 이런 취급?을 당하니 조금 짜증났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안전한 비행을 도와주시는 분들이니 짜증을 억눌러야 했답니다.

 

저희는 고프로로 비행하는 동안의 영상을 찍는 옵션도 추가하고, 일반비행이 아닌 익스트림도 추가해서 1인당 12만원을 냈는데 단체 사진조차 찍을 시간 없이 후다닥 비행하고 내려온 느낌이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시간도 영상을 살펴보니 6분 정도로 짧은 비행이었습니다. 아래 직원분께서 "바람이 없으면 비행시간이 짧을 수 있다, 오후에 예약하신 분들이 바람이 없어 못 탈까봐 시간을 조금씩 당겨서 손님을 태우느라 기사님이 사진을 못 찍어드린 것 같다" 등등의 해명을 듣고는 이해하자 하며 넘겼습니다. 

 

그런데!! 카페산에 도착해서 전망을 구경하다 다른 업체에서 막 엄청열심히 손님들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모습을 봐버렸습니다. 하핫 젠장^^ 아까 직원분이 말한건 핑계였던 거죠.. ㅎㅎ 사실 비행시간은 바람에 따라 2~3분 가량 좌우되는건 맞지만, 추억을 남기러 간 사람들에게 추억할 기념사진 한장 찍어주지 않는 건 서비스정신이 마이너스인거죠!! 너무너무 화가 나지만 업체 명은 따로 밝히지 않겠습니다. 단양 패러글라이딩하면 상단에 떠 있는 집이라는 점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가죠. 평일에 사람이 없을 때 가면 또 나름 사진을 찍어주시긴 하나봐요. 

 

 

2. 일반비행과 익스트림비행의 차이?

일반비행은 그냥 평탄하게 스무스하게 나는거라 처음 도약할 때만 조금 무섭지 그 이후엔 무섭다는 느낌 없이 경치를 보며 비행을 즐길 수 있는 비행방법입니다. 익스트림비행은 놀이기구 타듯 조금씩 방향을 바꾸며 스릴있는 비행을 체험하게 해주는 비행방법입니다. 중반까지는 일반비행과 똑같이 평범하게 날다가 중반쯤 왔을 때부터 1~2분가량? 좌로 우로 비틀어주십니다. 바이킹타면 고점에서 내려올 때 육체와 달리 심장이 붕 떠 있는 느낌 들 때가 있잖아요? 딱 그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이건 순전히 나를 비행시켜주는 기사님이 어떤 분이 걸리냐에 따라 더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도, 굳이 익스트림을 안했어도 됐을 걸 하는 후회도 들게 합니다. 순전히 인거죠!! 기사님을 잘 만나면, 일반비행만 신청했어도 약간의 익스트림을 경험시켜드립니다. 익스트림은 일반비행보다 2만원 더 비싼데, 저는 개인적으로 단양에서의 익스트림은 비행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조금 돈이 아까웠습니다. 그냥 경치를 구경하며 일반비행으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 이건 개인취향에 맞게 고려하시면 될 것 같아요.

 

 

3. 단양 패러글라이딩 어느 업체를 선정하는게 좋을까?

사실 가격적인 면에서는 단양 패러글라이딩이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발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체험 시간이 다른 곳에 비해 1분~2분 가량 더 짧다는 것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이것저것 옵션끼고 하면 1인당 10만원~14만원 정도? 다른 곳은 옵션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 저정도라 단양의 어느 업체를 선택하셔도 나름 가격적인 메리트는 있습니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1곳이 아닙니다. 카페산 전망대에 올라오가보니 여기저기 조그마한 활공장이 띄엄띄엄 있더라고요. 활공장도 생각보다 그리 넓지도 않습니다. 가로X세로 10m정도? 생각보다 도약하는 거리가 짧습니다.  

 

좋은 업체는 사람이 많아도 지불한 금액만큼 추억을 아름답게 포장해 주는곳 아니겠습니까? 제가 전망대에서 봤을 때, 카페산 옆에 있는 활공장에서는 뒤에 대기석도 따로 있고, 손님이 많아도 진짜 열심히 사진을 찍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만약 다음에 단양에 온다면 꼭 저 곳에서 체험하겠다 마음먹었는데... 따라서 활공장 아래에 있는 업체들보단 개인적으로 카페산 근처에 있는 업체들이 더 서비스가 좋은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4. 할인혜택 받고 패러글라이딩 즐기자

이 청량한 가을, 사람 생각하는거 다 거기서 거기라고, 정말 많은 분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러 갑니다. 특히 단양은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 유명해서 예약이 꽉꽉 찬 곳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포기마세요! 단양엔 생각보다 업체들이 정말 많습니다. 찾다보면 예약 빈 곳이 꼭 있습니다.

 

예약 할 때, 주의할 점!! 반드시 네이버예약 혹은 쿠팡 등에서 예약 가능한지 먼저 찾아보세요!! 그렇게 예약하면 1~2만원은 더 싸게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답니다. 제값주고 즐기기엔 다른 곳에 비해 단양이 더 저렴하다고 해도 아깝잖아요 ^^ 업체에서도 전화 받으면 어디에서 예약하셨어요? 먼저 묻는걸 보면 다들 그렇게 한답니당~ 그러니 돈 아까운 줄 모르고 덥석 업체에 연락해 바로 예약하지 마세용!!

 

이상 제 찐경험이 듬뿍담긴 단양 패러글라이딩 포스팅이었습니다. 다들 이쁜 추억쌓으러 가셔서 기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패러글라이딩 준비물

 

운동화 또는 등산화, 사진을 멋지게 직으면 좋으니 선글라스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너무 짧은 바지보단 긴바지가 좋습니다.

 

비행중 멀미를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전날 과도한 음주는 삼가시는게 좋겠죠?

 

활공장까지의 이동경로만 10~15분이고, 아무래도 산을 올라가는 거라서 길이 매우 꼬불꼬불합니다. 멀미가 심하신 분이라면 미리 멀미약 준비하세요.

 

비행가능일 : 주중, 주말, 휴일 언제든 가능하지만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불면 안전을 위해 비행하지 않습니다.

 

*패러글라이딩 특성상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예약된 시간과 다소 오차가 생길 수도 있고, 예약 시간이 조정되거나 경우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에 따른 비행취소시엔 비행료 전액 환불되니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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