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이미지 임영웅 실내 흡연+노마스크 논란 (feat. 사과+해명)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실내 흡연 및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건실한 이미지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임영웅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촬영장에 모습을 비췄습니다. 최근 왼쪽 발목 부상으로 깁스를 한 임영웅은 이날 크게 호전된 상태로 녹화에 참여했습니다. 임영웅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촬영에 임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날 촬영장 실내에서 임영웅이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해당 장소는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로, 지상 23층 규모의 건물로 금연 장소입니다. 금연 장소에서의 흡연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위반입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해 10월 '미스터트롯' 부산 콘서트 당시 임영웅이 미성년자 정동원(14) 등과 함께 있는 실내 공간에서 홀로 담배를 피우며 침을 뱉는 영상도 수면 위로 떠올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영상으로 카메라 앞에서 정동원과 이찬원이 야구선수 싸인볼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그릭 영상 뒷편에는 임영웅이 앉아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만지며 흡연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현재 해당 동영상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미성년자인 정동원과 한 공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하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은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임영웅의 실내 흡연 두 건에 대해 지자체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은 "국민건강증진법 제 9조 8항을 위반하여 금연구역에서 흡연한 트로트 가수 임영웅에게 동법 제 34조 제3항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해 주시기 바란다"며 부산 해운대구와 서울 마포구에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또한 임영웅은 촬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대기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시기에 임영웅은 마스크를 착용한 스태프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더욱이 지난 해 12월 임영웅을 포함한 '미스터트롯' 톱6 멤버들은 이찬원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인해 해 한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음에도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모습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라며 '건행'을 외치던 임영웅. 모범적이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던 임영웅의 다른 일상 모습에 네티즌들은 큰 실망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임영웅 실내흡연 의혹…TV조선 '뽕숭아학당' 몰랐나
임영웅이 실내흡연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TV조선이나 '뽕숭아학당' 측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방송사가 출연진 관리·감독을 허술하게 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근 연예계 코로나 19 확산세가 들려와 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권고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 여론입니다. 방송통신위도 녹화 중일 경우 마스크를 빼도 되지만 이동할 땐 착용하도록 안내한 바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만으론 해당 상황을 알기 어려워 노 마스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보안이 철저해야 할 분장실 영상이 어떻게 공개됐는지에 대한 TV조선의 입장은 들어볼 수 없었습니다. 현장 보안과 관리 책임의 의무가 있는 '뽕숭아학당' 측에 "어떤 상황에서 임영웅이 마스크를 벗었는지, 어떻게 내부 사진이 유출됐는지" 물었으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임영웅, 이유있는 '노마스크?' 해프닝으로 끝날까?
가수 임영웅이 금연구역에서 흡연했다는 논란과 촬영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논란은 결국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그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장소가 분장실이었고, 분장을 마친 후 방송 녹화를 위한 스탠바이 상황이었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영웅이 촬영장에서 흡연했다고 지목된 것이 '니코틴 성분이 없는 액상 담배'로 확인되면서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으로 보기 모호한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주무관청인 마포구청 관계자는 6일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민원이 들어오는 대로 사실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니코틴이 포함되어있지 않은 액상 담배를 실내에서 필 경우 남에게 피해는 줄 수 있겠지만, 법적으로 단속 대상은 아니다"라고 알렸습니다. 니코틴이 없는 액상 담배일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는 신고가 접수된 뒤 조사를 해봐야 확정되겠지만, 임영웅 측의 주장대로 무니코틴 액상담배라면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습니다. 단속 대상이 아니라는 주무관청에 해석이 나오면서 임영웅에 대한 언론과 여론의 비난이 과한 것이 아니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임영웅, 논란 인정+빠른 사과
이후 임영웅의 법적 처벌을 원하는 여론과 후속보도들이 이어지면서 임영웅은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임영웅의 매니지먼트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임영웅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다.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임영웅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팬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평소 바르고 착실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영웅. 그렇기에 이러한 논란은 이미지에 큰 타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임영웅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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