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고민시 ‘스위트홈’ 남매→‘오월의 청춘’ 연인? “근친상간 보는 기분”
“‘오월의 청춘’을 보면 근친상간 같아서 흠칫흠칫 놀라요.”
이도현과 고민시가 함께한 전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을 봤던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입니다.
KBS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5·18 민주화운동 시기 평범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근친상간을 포함한 불륜 등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월의 청춘’에 이런 반응이 있는 이유는 주연 배우들의 전 작품 때문.
작년 12월 화제 됐던 드라마 ‘스위트홈’에서 이도현과 고민시는 남매로 출연했습니다. 비록 고민시가 입양된 동생이긴 했으나, 그 둘 사이에 가족애를 넘어선 남녀 간의 사랑 조짐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극 중 고민시의 마음은 다른 남자를 향했습니다.
‘오월의 청춘’은 타이밍이 좋지 않았습니다. ‘스위트홈’ 이후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영돼, 아직 이도현과 고민시의 ‘남매 케미’를 잊지 못하는 시청자들에게 둘의 러브 스토리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평범한 남매가 애틋한 연인 사이로 바뀐 모습에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반응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전 작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가 새로운 작품에서 또 만나는 상황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작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시간은 얼마나 지났는지에 따라 시청자들의 몰입감이 깨질 수도 있어, 해당 위험성을 제작사와 배우 모두 인지해야 합니다.
과연 ‘오월의 청춘’이 남은 회차 동안 완벽하게 ‘스위트홈’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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