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나들이] 양평 두물머리 소개 (공영 주차장 꿀TiP)
오늘은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친구와 서울근교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연을 느끼며 힐링을 받은 느낌이라 추천드릴 겸 찾아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양평 두물머리입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죠. 저희가 갔을 땐 추워서 강물이 깡깡 얼어있었어요 ㅎㅎ 흐르는 강물도 좋지만 깡깡 얼어버린 풍경도 나름의 묘한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두물머리는 TV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곳으로 결혼기념 사진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친환경적인 관광지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연인과 함께라면 더더욱 좋겠죠. 날이 좀 풀리면 자전거 타고 산책해도 좋습니다. 두물머리를 방문하기 전에 이것저것 찾아보니 꽤나 역사깊은 곳이어서 관광지 소개와 두물머리 근처 산책 코스, 겸사겸사 주차장 꿀팁까지 순서대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평 두물머리 역사 소개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兩水里'를 쓰는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킵니다.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육로가 신설되자 쇠퇴하기 시작하여,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고 일대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자 어로행위 및 선박건조가 금지되면서 나루터 기능이 정지되었죠.
두물머리는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옛 영화가 얽힌 나루터,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 등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웨딩·영화·광고·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 사진동호인들의 최고 인기 촬영장이기도 한데, 특히 겨울 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참고하세요!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양평 두물머리 산책코스 소개
1) 가정천습지 :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연밭을 감상할 수 있는 습니입니다. 가을 겨울에는 갈대밭이 아름답고 천연기념불인 고니가 찾아와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습니다. 탁 트인 강과 산의 전경을 볼 수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2) 세미원 : 물의 정원 세미원은 두물머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동양의 전통 정원 양식과 수생식물 등 볼거리가 있는 정원입니다. 해마다 연과 관련한 축제와 행사들을 하고 수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6개의 연못에 연꽃과 수련, 창포를 심어 물을 자연적으로 정화하는 곳이며, 장독대 분수와 모네의 정원 등이 유명합니다. 두물머리로 연결되는 배다리가 있어 둘러보고 두물머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두물머리 산책길 : 두물머리 입구에서 남쪽으로 쭉 걸어들어가는 길로, 왼편에 강을 보며 걸을 수 있습니다. 남한강의 편안한 풍경과 함께 드넓은 연밭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산책 끝에는 두물머리 연핫도그집과 카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4) 400살 할아버지 느티나무 : 두물머리 산책로 끝에 강으로 둘러싸인 곳에 서있는 이 나무는 400년이 넘은 할아버지 느티나무로 두물머리의 대표적인 사진들에 자주 등장하는 거대한 느티나무입니다. 원래 할머니 나무도 있었다는데 팔당댐을 건설하면서 할머니 나무는 물 속으로 잠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마다 음력 9월 29일에 도당굿(마을굿)을 지내며 새해 해돋이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5) 고인돌 : 1974년 팔당댐이 만들어질 때, 수몰되는 마을들에서 고인돌이 몇 개 발굴되었습니다. 이 바위는 고인돌 덮개인데, 여러 개의 크고 작은 32개의 구멍들을 새긴 자국이 있습니다. 이 구멍들은 별자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6) 황포돛배와 나루터 : 두물머리 끝에 있는 황포돛배는 길이 16m, 높이 3m, 돛대높이 8m로 예전 두물머리가 나루터였음을 보여주는 상징물입니다. 강원도와 한양 사이, 한강을 통해 배가 땔감과 식량을 수송했고, 두물머리는 뱃사공들이 쉬어가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11호 조선장 기능 보유자인 김귀성 장인이 원형대로 복원하였습니다.
7) 남한강 연밭 : 남한강 강가에 작고 고요한 연밭과 벤치가 있는 곳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게 되는 곳입니다. 남한강의 고요한 정취를 느끼기 좋은 곳으로 봄에는 철새들이 먹이를 찾고 짝짓기 하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8) 족자섬 :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루는 꼭지점에 서면 눈앞에 보이는 섬이 바로 족자섬입니다. 새들의 섬으로 불리오는데, 최근에는 많은 수의 민물 가마우지가 살고 있습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섬을 보며 마음을 정화하는 곳입니다.
9) 용버들 : 두무러리를 대표하는 나무들 중에, 특이한 용모를 보이는 나무입니다. 가지와 잎이 구불구불 하늘로 솟는 모양이라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양을 닮았다 해서 용버들로 불립니다. 두물머리에는 곳곳에 이 용버들이 자라는데, 산책 중 큰 용버들 나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10) 달뿌리밭 산책길 : 북한강의 시원한 경치를 보며 드넓게 펼쳐진 갈대밭을 걸어보세요. 작은 새들이 짹짹거리며 따라오기도 하고 멀리 운길산도 아름답습니다. 데크가 깔려있어 산책이 편하고, 동네 사람들이 운동 겸 사색 겸 자주 찾는 산책길이에요.
11) 양수리 환경 생태공원 : 강아지와 산책하기 최고 좋은 곳입니다.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아이들도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파트 건설계획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의견으로 계획을 중단하고 생태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다양한 키큰 나무 숲과 생태 연못들이 있어 주민들이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편안한 휴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북한강철교로 이동하는 도보 여행객들에게 이곳을 지나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2) 북한강 철교 : 북한강을 바라보며 강바람 맞기 최적의 장소 북한강 철교입니다. 파란 하늘과 반짝이는 북한강 물결을 배경으로 녹이 슨 옛 철교의 웅장한 프래임이 멋진 사진을 연출하기 좋아,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포토존입니다. 나무 패널로 된 바닥을 자전거로 지날 때 마치 기찻길처럼 '투두다다닥-'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바닥면이 투명판으로 된 곳이 있어 발밑으로 북한강이 흐르는 것을 보는 아찔함도 경험할 수 있어요.
두물머리 주차장 꿀팁
양평 두물머리는 생각보다 유명한 장소라 찾는 사람들이 많아 교통정체가 유명한 곳입니다. 두물머리로 가는 길은 2차선 도로 하나뿐이라 중간에 도로 돌아갈 수도 없죠. 하지만 생각보다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많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해야겠다는 욕심만 버리신다면 주차난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 근처엔 꽤 많은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제 경험상 가장 추천드리는 파킹장소는 별표친 저곳입니다. 주차비 없어요, 무료랍니다. 저기에 주차하시면 두물머리까지 도보 12분정도 걸립니다. 처음엔 걷기 귀찮아서 차도 별로 안막히는 것 같아 두물머리 쪽으로 더 내려가볼까 했으나 날도 좋길래 예정대로 좀 떨어진 곳에 파킹. 3분정도 걸으니 바로 주차대란으로 길이 꽉 막혀 줄줄이 이어진 차들을 보곤 판단 잘 했다 생각했죠! 때론 도보가 더 속편할 때가 있더라구용.
무튼 저의 추천은 저 별표시 된 곳이라는 점! 오랜만에 갑갑한 도심으로부터 벗어나서 공기 쐬니 참 기분이 산뜻하네요. 여러분들도 막바지 겨울의 두물머리 풍경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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