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 얼마면 되겠니? 축의금 액수 기준 딱 정해드림!
작년 한 해, 코로나로 많은 분들의 결혼식이 밀리고 밀렸던 바, 2021년 다가온 봄을 맞아 다시 결혼식 초대장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나는 빛이 나는 SOLO인데~ 나만 봄 사랑 벚꽃 말고네요 ㅎㅎ 이번달만해도 벌써 두번의 결혼식을 다녀왔고 내달엔 무려 3번의 결혼식을 더 가야하네요 하핫!
결혼식 초대를 받으면 당연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축의금'이죠?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면서도 의리는 보여줄 수 있는 적정금액이 당최 얼마인지 고민이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결혼식 하객 경험이 많은 저의 경험을 토대로 기본 적정가를 공유드릴테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 축의금은 홀수로!
축의금은 예로부터 3, 5, 7만원의 홀수단위로 내야 한다고 배웠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래전부터 동양권에서 음과 양의 조화와 순환을 강조해왔는데요, 그 중 홀수는 양이고, 짝수는 음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따라서 홀수는 양의 숫자, 곧 길하다는 의미를 뜻하는 것으로 발전하여 오늘늘의 결혼식, 제사, 명절에서도 적용되는 것이죠.
그런데 축의금으로 10만원, 20만원, 30만원을 하는 경우 짝수여도 해도 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이것 역시 홀수의 합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SSAP 가능합니다.
<유형별 결혼식 축의금 금액>
▶ 3만원 (최소한의 예의)
보통 결혼식 축의금으로 3만원을 내려고 한다면 가까운 사이라기 보단 얼굴만 아는 사이, 친하지 않은 사이일 경우 많이 하는 금액입니다. 식장에 못가는 상황인 경우 형식적으로 축의를 표하거나, 아직 취업전인 학생의 신분으로서는 3만원 정도로 최소한의 예의를 표하지만 취직한 경우라면 크게 친분 없는 경우에도 보통 3만원 이상을 하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 크게 친하지 않았고 연락도 없었던 친구가 결혼소식을 전한 경우
ex) 예전엔 친했으나 꽤 오래 왕래가 없었던 친구가 결혼소식을 전한 경우
▶ 5만원 (기본)
직장 동료의 결혼식, 사적으로 친한 관계라면 5만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보통 직장동료, 대학동기, 선후배 사이에서 5만원 정도면 아주 적당한 금액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또 물가가 많이 오른 지금 5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친함의 정도가 절친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쫌 친하다 싶은 사이라면 5만원이 의가 상하지 않으면서도 가장 적정한 금액이라 생각합니다.
▶ 7만원 (꽤 오래된 인연, 친한 직장동료, 친한 친구 가족)
연락을 자주 하고 관계가 두터운 사이라면 5만원보단 7만원이 적정합니다. 직장에서도 유독 친하고, 또 오래된 관계를 맺은 인연이라면 금액을 좀 더 추가하는게 향후 관계에도 좋습니다.
▶ 10만원 이상 (찐친, 죽마고우, 친인척)
10만원 이상의 금액은 기꺼이,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은 절친한 관계에서 마음을 표할 때 적당한 금액입니다. 사실 찐친인 경우 20만원, 30만원도 아깝지 않을텐데요, 왜냐하면 어차피 나에게로 다시 돌아올 돈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10만원 미만의 금액을 준 지인들은 내 결혼식에 올때 나와 비슷하게 혹은 그 이하로 줄 가능성이 많은데, 찐친인 경우 내가 준 축의금 그 이상을 줬음 줬지 더 적게 주기 위해 고민하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정말 깊은 우정을 나눈 지인이라면 10만원 이상 축의금 FLEX하세요~ 찐친이 10명 20명도 아니고 소수인데 그정도는 FLEX하고, 내 결혼식때 기쁜 마음으로 돌려받으시면 됩니다.
이제 결혼식 축의금을 얼마정도 내야겠다 감이 잡히셨나요? 전 대부분 친한 선후배, 직장동료 결혼식을 다녀왔기 때문에 보통 5만원, 10만원 선에서 해결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 저만의 원칙이 있는데요, 친한 사이라고 해도 무조건 10만원이 아니라, 지류청첩장을 주면서 밥을 사면 10만원, 밥을 안사고 모바일로만 보내면 5만원 이렇게 정했답니다. 이렇게 정하다보면 생각보다 크게 고민없이 축의금을 책정할 수 있더라고요. 정말 절친한 죽마고우 3명은 나중에 결혼한다고 하면 30만원 FLEX 할 예정이고요 ㅎㅎ
그럼, 다음에도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많은 도움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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