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스페인 학력위조설 억울해? 구혜선처럼 증명하면 돼!

 서예지, 스페인 학력위조설 억울해? 구혜선처럼 증명하면 돼! 

배우 서예지가 스페인 대학교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구혜선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구혜선이 과거 자신의 미술 입시 거짓말 의혹에 직접 나서서 해명했기 때문입니다.

 

 

구혜선은 과거 방송을 통해 예고 입학시험을 쳤으나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험 과제로 유화를 그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예고 입학시험으로 유화를 치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때문에 구혜선은 한동안 ‘미술 입시 허언증’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습니다.

 

 

구혜선은 4월 23일 개인 SNS에 미술 특기생으로 수상한 많은 상장을 인증한 사진을 게재하며 예고 입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자유화는 말 그대로 무엇을 어떤 소재로 그리든 자유다. 저는 시험상 불리한 소재인 유화를 그리는 것을 선택해 불합격된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이 주장했던 '유화를 시험으로 내는 예고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는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계원예고 입시시험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구혜선은 "당시 자유화와 인물 데생을 그리는 시험이라 자유화 중 유화를 선택했다. 마르려면 일주일이나 걸리는 유화는 실기시험으로는 적절하지 않았다. 제가 스스로 잘한다는 오만에 빠져 유화를 그려도 합격할 거라고 생각했고 불합격됐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형편이 모자라 불합격된 건 아닐까 스스로 위로했다"며 자신의 실패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사실 구혜선이 화가로서 인정받게 됐고, 오랜 시간 지나면서 예고 입시 논란은 자연스레 묻혔습니다. 그런데도 구혜선은 뒤늦게라도 응답하며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는데 나섰습니다. 구혜선이 직접 인증하자 대중 또한 그의 말에 신뢰하고 있습니다.

서예지를 향해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국립대학 콤플루텐세 대학교 합격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내놓으라는 반응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합격통지서 혹은 스페인 대학교 입학에 필요한 서류 오몰로가시온을 인증했다면 진작에 의심은 해소됐을 일입니다.

 

그러나 서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입장문으로만 밝혔습니다. 결국 방송 및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으로 수차례 언급했던 스페인 대학교에 다녔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되려 소속사 공식입장문 발표 후, 서예지와 스페인서 같은 교회에 다녔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그가 대학교에 합격한 적도 없다고 폭로했습니다.

 

 

'시간이 약이다'는 말처럼 서예지는 학력 위조 의혹에 침묵한 채 여론이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 달리 대중은 서예지에게 꾸준히 해명을 요구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떳떳하다면 구혜선처럼 증명하면 될 일입니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라면, 실체를 보여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