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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더 사랑하게 하는 영화 [아이 필 프리티] 줄거리, 결말(스포有)

by Ms.만능 2020. 11. 15.

나를 더 사랑하게 하는 영화 [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줄거리, 결말(스포有)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영화시청이 끝난 후엔 낮아졌던 자존감을 한~~~~껏 치켜올리며 자신을 더 사랑하게 하는 영화 [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그래도 종종 타인과의 차이를 느낄 때 있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외적인 미(美)의 차이와 의 차이를 느꼈을 때 그렇게 현타가 오더라구요. 특히 외적인 화려함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의 호감을 사기 더 쉽고, 그런 지인이 주변에 있다면 평범한 내 인상이 더 오징어 같아 보이고, 이런 기분 느끼기 싫어도 함께 찍은 사진이 외면했던 객관적인 진실을 알려주죠.

 

 

 

비교당하고 자존감 낮은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그러기 싫지만 계속해서 비교하게 되고, 또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며 실망하고, 그렇게 자존감은 어느새 바닥까지 내려가게 되는거겠죠? 현대인들의 이런 나약한 마음들을 잘 꼬집어 유쾌하고 코믹스럽게 만든 영화가 바로 이 영화 [아이 필 프리티]입니다. 기적이 일어나 외모가 아닌 마인드가 변하는 컨셉이 독특했던 영화!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봐야 할 유쾌한 교과서가 아닐까? 

 

아래는 영화 [아이 필 프리티]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아이 필 프리티 영화 정보>

 [ I Feel Pretty ]

[ 아이 필 프리티 ]

2018년 6월 6일 개봉, 110분

미국 코미디

감독 : 에비 콘, 마크 실버스테인

출연배우 : 에이미 슈머, 미셸 월리엄스, 로리 스코벨, 톰 호퍼

 

 

 

 

<아이 필 프리티 영화 줄거리>

뛰어난 패션센스에 매력적인 성격이지만 통통한 몸매가 불만인 '르네' 하아... 예뻐지기만 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HOXY 하는 마음에 하늘에 온 마음을 담아 간절히 소원을 빌어보지만 당연히 달라지는 건 1도 없었죠.

 

 

탄력있는 몸매를 위해 오늘도 헬스클럽에서 스피닝에 열중하는 르네! 강사의 말에 홀린 듯 열심히 페달을 밟아봅니다.

 

"오늘 거울을 들여다보면 평소에 보이던 모습이 아니라 늘 원하던 모습을 보게 될 거예요."

 

르네는 미친 듯이 페달을 밟다가 헬스 클럭 바닥에 내동댕이쳐져 머리를 부딪히고, 기절했다 겨우 일어났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헐? 거울 속의 내가 좀 예쁘다?! 자신이 꿈꿨던 얼굴에 몸매를 가지게 된 그녀는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지고,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만땅으로 차오릅니다. 하지만 팩트는 그녀 혼자 그렇게 느낄 뿐, 타인의 눈 속에 그녀는 여전히 예전의 르네 그대로였죠친구들이 놀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친구여야만 알 수 있는 이야기를 풀며 자신임을 확인시키는 르네, 친구들은 그런 르네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외모에 자신감이 붙은 르네는 세탁물 대기번호를 묻는 이든의 말을 작업이라 오해하고, 처음 따인 전화번호에 기뻐하며 그와 연락처를 교환합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그동안 외모에 자신이 없어 지원하지 못했던 꿈의 자리 릴리 르클레어 안내직원 면접에도 지원하게 됩니다. 그녀의 활달한 성격과 재치있는 입담, 그리고 사장의 깨인 의식 덕분에 르네는 결국 접수대 직원으로 채용됩니다.

 

일이 적성에 잘 맞았던 르네는 일적인 센스도 좋았고, 세컨드 라인으로 시장을 공략하는데 있어 소싯적 할인점에서 화장품을 자주 구매해 봤던 경험을 살려 평범한 여자들을의 심리를 반영한 이런저런 의견을 내며 사장 에이버리의 눈에도 들고 어느새 회사의 중요한 인재가 되어갑니다. 에이버리는 훌륭한 성과를 내 할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어했고, 외적인 모든 요소들은 완벽했지만 목소리가 얇아 심각한 콤플렉스라 여기고 있습니다.

 

 

 

한편, 연애사업도 순조롭게 흘러가는 르네! 여성성이 강한 이든은 르네를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듯 했지만, 쭉쭉빵빵한 사람들만 나갈거라 생각하는 비키니 컨테스트에도 자신있게 올라가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당당하고 화끈한 그녀의 성격에 점점 매료됩니다. 게다가 르네는 여성성이 강한 자신의 콤플렉스도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봐 줄줄 아는 사람이었죠.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이 많아요. 자신의 부정적인 면에 너무 집착해서 자신의 근사한 점들을 놓쳐버리거든요. 당신은 자신을 잘 알고 세상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아요."

 

 

하지만 외적인 자신감에 점점 도취되어 간 나머지, 르네는 외모로 사람들을 평가하고 저울질하기 시작합니다. 안내원으로서 손님을 차별하기도 하고, 어울려놀던 친한 친구들과 그룹미팅을 나가서도 의도치않은 외적인 콤플렉스 지적들을 이어가며 친구들과의 사이가 크게 틀어지게 됩니다

 

회사일로 출장을 가게 된 르네는 샤워실에서 넘어져 머리를 세게 부딪히고, 기절했다 깨어나보니 거울 속엔 더이상 예쁜 르네가 아닌 예전의 통통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마법이 풀렸다 생각한 르네는 발표하기로 한 모든 자료를 넘기고 사라져버립니다. 

 

모든 것을 잃었다 생각한 그 때, 생각나는 친구들. 하지만 친구들은 그룹채팅남들과 함께 행복한 더블데이트를 하고 있었고, 르네가 지난번처럼 분위기를 망칠까 끼워주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회피하던 이든과의 만남도 용기 내 약속을 잡았지만, 자신을 못알아본다 생각한 르네는 이든에게 이별을 고하고 도망칩니다. 

 

 

하지만 이대로 모든 것을 놓치기 싫었던 르네는 회사가 출시하는 세컨드 라인 출시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 자신과 같은 사람이라 생각했고, 프로모션 장에 난입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용기 내 발표를 이어가던 그 때, 마법이 걸리기 전과 후의 사진을 보던 르네는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 만들어낸 환영과도 같았단 사실을 알게되고, 실은 마법따윈 존재하지 않았단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어린 소녀일 땐, 세상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넘치죠. 배가 나오든, 춤을 추며 놀든, 엉덩이가 팬티를 먹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의심하게 돼요. 누군가 중요한 것들을 규정해주고 그 울타리에서 자라죠. 그리고 수도 없이 자신을 의심했다가 결국은 자신감을 모두 잃어버려요. 갖고 있던 자존감과 믿음까지 모두. 그런 순간들을 허락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것보다 강했다면 어땠을까요? 우리의 외모를 따지지 않았다면 혹은 목소리를 따지지 않았다면, 그 소녀의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면? 누군가 우리에게 부족하다면서 마르거나 예쁘다고 하지 않을 때, 우리가 현명하게 난 그것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왜냐면 나란 사람은 바로 나니까요! 이게 나에요. 나로 사는게 자랑스러워요." 

 

그녀의 발표는 그 자리에 참석한 친구들에게 진심을 전하기 충분했고, 기세를 몰아 이든에게도 찾아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고백하며 둘은 화해합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되는 르네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이 필 프리티 주관적 후기>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을까? 기적이 일어나 외모가 변하는 것이 아닌, 마인드가 변하는 컨셉이 정말 독특했습니다. 이든을 비롯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르네에게 빠져드는 느낌을 실시간으로 공감할 수 있었죠. 자신감과 배려심이 넘치고, 당차고, 유머러스하고, 일에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르네. 하지만 그녀 역시 외모로 회사 방문자와 친구들을 평가하는 잘못을 범하기도 합니다. 사과하는 르네에게 따끔하게 말하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주는 주체적이었던 친구들도 참 멋있었습니다.

 

 

영화엔 참 다양한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 나옵니다. 모든 것이 뛰어나고 완벽해 보이는 엘리트지만 목소리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에이버리, 완벽한 외모를 가졌지만 자존감이 낮아 연애를 힘들어하는 젠, 여성성이 강한 이든, 마트에서 마주친 백발의 게이 커플, 등등

 

마법에서 깨어나 다시 자존감 바닥인 르네로 돌아왔을때도 여전히 한결같은 애정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며 꿀이 떨어지는 눈으로 그녀를 사랑한다 고백하는 이든. 남자고 여자고, 사람은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우린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든의 여성성을 나무라지 않는 르네. '남자다움'을 강요받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르네의 프레젠테이션 씬도 정말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활달하고 개구졌던 소녀들은 자라면서 울타리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다는 그녀의 대사를 통해, 우리의 한계는 누가 정하는걸까 하는 고민에 잠시 빠졌었고, 평범한 여성들의 다양한 얼굴이 한장씩 한장씩 모자이크처럼 펼쳐지는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탄성을 내지르며 박수를 치고 있었죠. 

 

 

 

 

 

아임 프리티가 아닌, 아이 필 프리티의 매력! 타인의 관심, 환호, 웃음, 인정 그 모든것들보다 내 스스로가 날 인정하는게 먼저이고,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영화! 그런 의미에서도 이 영화는 재관람이 필수인 영화란 생각이드네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여러분.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해야, 나한테서 사랑이 흘러넘치고, 그 사랑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테니깐요. 나는 내가 너무 좋아요. 난 나를 사랑할래요, 지금 이 순간의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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