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문난난적소시광] 설레는 중국청춘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를 정주행하고 이 두근거리는 설렘을 이어나갈 다음 드라마를 찾다가 발견한 '치아문난난적소시광'!! 같은 작가가 써서 '치아문2'라고도 불리는데요, '치아문1'과 마찬가지로 이번 남주와 여주의 찰떡같은 캐스팅을 보고 1화를 보기도 전에 이미 팬이 되버렸네요~~ ㅎㅎ '치아문난난적소시광'은 '치아문1'과 비교하자면 서브남주가 성격마저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 남주와 여주 모두 직설적이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라 인연이 엇갈릴까봐 조마조마한거 없이 편안하게 알콩달콩한 커플이 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답니다. 2019년부터 방영된 따끈한 신작임에도 한국드라마의 로코물에 비해선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많지만, 영상을 담는 기법은 2017년 방영된 '치아문단순적소미호'에 비해 정말 많이 발전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총 24부작으로 길지 않은 회차편성 역시 딱 맘에 드네요~ 이과계열의 과학천재 직진 남주와 같은 이과계열의 회계학 전공, 꿈은 광고회사 직원인 직진 여주가 만나 발생하는 케미스트리, 감상 리뷰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치아문난난적소시광] = 우리의 따뜻했던 시절에게 줄거리
대학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 쓰투모가(여주) 취업 준비를 위해 엄마 친구의 집에서 새들어 살게 되고, 그 집 아들인 구웨이이(남주)와 엮이며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치아문난난적소시광] 출연배우
구웨이이 역에 임일(林一): 물리학과 4학년 연구생인 괴짜 과학연구광, 잘생긴 외모에 물리학 수석이라니 신은 불공평한걸까? 연애에 전혀 관심 없던 그가 쓰투모와 얽히면서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고 직진본능이 솓구치는데...
쓰투모 역에 형비(邢菲): 회계학과 4학년 졸업반이지만 전공과 무관한 광고 관련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취준생, 고등학교때부터 남사친 푸페이를 오래 짝사랑 해 왔지만 진전없는 관계는 지속되고, 푸페이의 룸메인 구웨이이와 얽히는 것도 모자라 취준하러 세들어 살게 된 엄마 친구 집이 구웨이이 엄마 집이라고? 그들의 기이한 동거는 그렇게 시작되고..
푸페이 역에 당효선 (唐晓天): 쓰투모와 고등학교 동창이자 그녀의 첫사랑, 쓰투모를 좋아하지만 잃고싶지 않은 맘에 그녀의 맘을 계속 모른척 하게 되는데, 소극적인 태도에 결국 쓰투모를 놓치게 되고, 그의 슬픔을 옆에서 위로해주는 왕산을 만나 다시 사랑을 하게 되고...
왕산 역에 정영진(郑英辰): 쓰투모의 기숙사 룸메이트, 연애경험은 제로지만 계획적인 삶을 지향하며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는 그녀, 푸페이가 어느순간 그녀의 맘에 훅 들어오게 되는데...
[치아문난난적소시광] 리뷰
개인적으론 남주와 여주의 성격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꽤 초반부터 남주 구웨이이는 여주인 쓰투모에게 관심이 간다는 것을 자각하고, 쓰투모가 오랜 짝사랑을 해온 본인의 룸메이트 푸페이를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넘나 귀여운 것~~ 아무래도 이과계열의 연애에는 전혀 관심없던 남주라는 캐릭터상,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많이 서툰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음은 직진인데 애만 표현방법으로 자꾸 둘러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해야 하나요? 주변에 함께 연구하는 연구생과 교수에게 자문까지 구해가며 고백할 방법을 모색하지만,,, 고백 방법이 방정식이라뇨.. 구웨이이 네 이놈.. 이럴꺼니...
위 방정식에 따르면 '입자는 만물을 구성하니 너가 내 전부라는 뜻이고, 거기다 시간을 곱해 완벽한 파동함수를 만든 건, 너와 함께 할때 내가 완전해진다는 뜻이니, 고로 나는 너를 좋아한다...' 이 간단하고 낭만적인 방정식을 이해못한 쓰투모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는 동료 연구생이나 그걸 진지하게 듣고있는 구웨이이나.. 저는 한글 자막을 보고도 이해가 안되서 몇 번이나 돌려봤다니깐요 ㅎㅎ
여주인 쓰투모 역시 직설적이고 당돌한 표현에 능한 캐릭터입니다. 오랜 기간 좋아했던 푸페이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부분에선 정말 사이다였네요~ 정말 깔끔~~ 하게 "나 이제 너 안좋아해"라고 말하는 장면에선 이게 과연 중국드라마인가 싶을정도로 속이 시원~했습니다. 예기치못하게 시작된 구웨이이와의 동거생활에 조금씩 그에게 빠져드는 연기도 너무 너무 설레였어요~ 쓰투모는 거절도 시원하게, 고백도 시원하게, 드라마보면서 나도 저런 성격이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의 매력적인 인물이었답니다.
아쉬운점은 '치아문1'처럼 '치아문난난적소시광'에서도 서브남주의 캐릭터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했다는 건데요~ 푸페이는 쓰투모가 본인을 오랜시간 좋아했던 것을 알지만 그녀를 잃고 싶지 않아 모른척하다가, 그녀가 떠나려고 하니 너는 내 사랑, 영원히 내 곁에 머물러줘.. 하다가 위로해주려 다른 여자가 옆에 다가와도 쓰투모만 바라보다 계속 차이고, 위로해주던 여자도 떠나려고 하니 사실 더이상 쓰투모 좋아하지 않는다, 널 좋아한다, 나랑 사귀자 그러고.. 개인적으론 참 매력이 없는 캐릭터란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서는 서브남주의 역할이 남주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지는 것에 반해, 중국에서는 그저 남주와 여주가 잘 되는 과정을 늦추기 위해 방해하는 역할 정도로 그려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요~ 서브지만 극의 긴장감까진 주지 못한 역할이었어요~
하지만, 이 둘의 키차이는 또 저를 무진장 설레게 했답니다. 남주 구웨이이는 187cm의 장신, 쓰투모는 프로필상 164cm라고 적혀있는데 실제론 그것보다 좀 더 작은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솔직한 남주와 여주의 표현방식 덕에 오랜만에 피식피식 웃으며 달달한 드라마 정주행했네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탓에 혹, 누군가를 놓쳐 후회해 본 적 있나요? 있다면 이 드라마를 적극 추천드려요. [치아문난난적소시광] 남주 여주처럼 사랑스럽고 솔직한 표현으로 더이상 내 사람 놓치지 말고 더 의미있는 사랑 해나가길 바랍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에 확신이 든다면 그 혹은 그녀에게로 달려가라" [치아문난난적소시광]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것이 아니었을까요.
이상, 설레는 중국청춘드라마 [치아문난난적소시광] 리뷰였습니다. 오늘의 추천드라마 모두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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