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미성년] 니니, 왕대륙 주연 중국로맨스 영화리뷰(스포有)
오늘 리뷰할 영화는 [28세 미성년 28岁未成年]입니다.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보고 왕대륙에게 빠져 찾아보게 된 영화인데요, 여주 니니가 28세와 17세의 량시아를 연기하면서 그녀 위주로 돌아가는 영화다 보니, 왕대륙보단 니니가 주 포커스 된 영화입니다. 니니란 배우를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엄청나고, 특히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차안에서 잔잔하게 대사하는 씬이 있었는데, 이어폰끼고 보다가 진짜 까암짝!! 놀랐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에요. 이렇게 또 덕질할 배우가 한 명 생겼네요 ㅎㅎ 왕대륙은 생각보다 분량이 적었지만 여전히 멋있었습니다 ㅎㅎ
이 영화를 간략히 소개드리자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영화입니다. 28세 어른이 된 주인공 량시아가 우연히 17세 작은 량시아의 순수한 용기를 마주하곤 놓치고 있었던 꿈을 향해 다시 한번 나아가게 되는 이야기죠. 그래서 제목이 28세 미성년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아래 내용은 영화의 스포가 될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구요!!!
[28세 미성년] 영화정보
2016년 12월
중국 멜로/로맨스
감독 : 장 모
출연배우 : 니니, 왕대륙, 곽건화, 마소
[28세 미성년] 줄거리
10년째 만나는 남자친구 마오가 다이아를 준비한 것을 보고 프로포즈를 받을 것이라 확신하며 기대에 부푼 량시아, 하지만 다이아는 중요 고객을 위한 선물이라는 남자친구. 눈치가 없는건지 량시아의 상한 기분을 알아주진 않네요. 처음 고백할 때, 10년 후에 결혼하자고 한 말을 다 잊은 것인지 그녀는 씁쓸한 마음에 열심히 몸매 관리하느라 봉인해 두었던 과자를 먹으며 TV 앞에 앉았습니다. 그러다 보게 된 '젊음과 행복이 영원히 지속되는 마법의 초콜릿' 광고를 보고 그녀는 홀린듯 주문합니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량시아는 모두의 앞에서 마오에게 청혼을 합니다. 하지만 마오는 대답을 회피하곤 자리를 떠나 전화로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쓰레기 같은 자식!) 갑작스런 이별에 마음을 달래려 집어 먹은 초콜릿은 그녀를 17세 작은 량시아를 불러냅니다.(외모는 그대로 28세)
한 순간 28이 된 17세 작은 랑시아에게 마오는 노땅으로만 느껴지고, 사과하러 돌아온 마오에게 사이다를 날려버리는 그녀! 그리곤 17세부터 28세까지 여전히 함께인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 그녀와 함께 클럽으로 GoGo~~ 신나게 흔들어 제낍니다.
작은 량시아는 지하철에서 얀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고, 몰래 훔쳐보며 얀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얀도 그녀를 의식하고 달달구리한 썸의 기류가 느껴질 때, 다시 원래의 량시아로 돌아온 그녀는 놀라 그리던 공책을 떨구고 사라집니다.
한편, 마오는 의뢰인에게 SNS에 올라온 작은 량시아가 그린 얀의 그림을 보곤 디자인이 마음에 드니 그녀의 디자인을 받아보고 싶다 요구합니다. 량시아는 마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어떻게든 그를 돕고 싶지만 너무 오래 꿈을 방치했는지 쉽게 그림을 그릴수가 없습니다.(량시아는 원래 화가가 꿈이었는데 마오를 내조하기 위해 꿈을 포기한 지 오래) 최후의 수단으로 초콜릿을 먹어 작은 량시아를 불러내지만 SNS에서 얀이 그녀를 찾고 있음을 보곤 마오를 제끼고 얀에게 달려갑니다.
얀과 키스를 나누던 중, 다시 원래로 돌아온 량시아는 그에게 불꽃 싸다구를 날려줍니다. 그리고 얀은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죠.
마오에게 자신이 디자인을 그려보겠다 자신있게 얘기했지만, 실력이 예전만 못한 그녀는 결국 작은 량시아를 불러내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둘은 규칙을 정하게 되는데, 1. 15일 이내에 모든 작업을 끝낼 것. 2. 여가 시간엔 뭘 하든 상관없지만 얀과 자는 것은 절대 금지. 3. 작은 량시아란 사실을 마오에게 들키지 말 것.
작은 량시아 덕에 량시아는 디자이너로 데뷔하게 됩니다. 말썽도 많이 부린 작은 량시아였지만, 그녀는 량시아가 다시 그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죠. 덕분에 전시회도 열게되어 고마움을 느낀 량시아는 작은 량시아가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간을 줍니다. 량시아는 작은 량시아로 인해 자신의 꿈을 되찾았고, 그림에 대한 공포증도 이겨낼 수 있었죠.
하지만 그 사이, 얀은 작은 량시아에게 멀어져만 가고, 그의 옆엔 어느새 새로운 여자가 생겼습니다. 어디든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얀의 곁을 함께 할 수 없는 작은 량시아는 폭주해 량시아가 숨겨둔 초콜릿들을 찾아 무작위로 삼켜버리고, 과다 복용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의식 불명 속에서 량시아와 작은 량시아는 만나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량시아는 디자이너로 승승장구 하고, 마오는 량시아의 사랑을 다시 찾기 위해 10년 전 한 약속(10년 뒤 결혼하지 않으면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겠다)을 지키며 량시아를 찾아갑니다. 마오는 그녀를 향해 사랑을 소리치고, 그런 그를 보고 웃는 량시아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납니다.
[28세 미성년] 주관적 리뷰
정말 우연히 왕대륙의 출연작이란 사실에 영화 내용 따지지 않고 보게 된 영화였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영화였습니다. 20대 후반의 나이, 이젠 도전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기에 조금 늦지 않았을까 생각했고 현실에 타협하느라 접었던 꿈, 잊고 있었던 원래의 나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얀과 량시아가 나눈 대화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얀 : 난 목표가 있어
량시아 : 목표가 뭔데?
얀 : 내가 원하는 삶을 살거야.
량시아 : 10년 후엔 그렇게 생각 안 할 거야.
얀 : 시간은 아무 상관 없어.
포기만 하지 않으면.
패기넘쳤던 10대의 우리는 분명 지금보다 강했고 앞만 바라보기 바빴는데, 어느 순간부터 도전은 위험한 것이 되었고 앞이 아닌 땅을 더 자주 보게 되었네요. 량시아에게 작은 량시아가 운명처럼 다가왔듯이, 저도 저의 어린시절을 마주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끝으로 전시회에서 작은 량시아가 28세 량시아에게 남긴 말을 끝으로 [28세 미성년]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서 우리가 서로 필요한거야. 안그래?"
'중국 드라마&영화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계약 分手合约]슬픈 사랑을 다룬 중국 영화 리뷰(스포有) (0) | 2020.09.17 |
---|---|
[너를 만난 여름]리뷰, 지금 계절과 어울리는 중국 청춘로맨스영화(스포有) (0) | 2020.09.11 |
[미인어] 주성치 감독 판타지영화 리뷰 (0) | 2020.08.29 |
[유성화원]리뷰 중국판 F4, 중국 드라마 추천 (0) | 2020.07.20 |
[치아문난난적소시광] 설레는 중국청춘드라마 (0) | 2020.07.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