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륙 열애설의 그녀와 액션판타지 영화 [교주전 : 천공의 눈] 리뷰(스포有)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왕대륙의 액션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 [교주전 鲛珠传 : 천공의 눈]입니다. 무협판타지보다 현대물을 더 좋아하지만 왕대륙의 찐팬인 친구와 함께 시청한 작품인데요, 108분의 러닝타임동안 지루할 틈 없이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스토리 플롯들이 잘 얽혀서 나름 재미나게 본 영화입니다.
중국 무협장르는 웃음 요소를 넣은 작품과 아닌 작품으로 나뉜다는데, 이 작품에선 왕대륙이 촐랑촐랑 대며 액션을 선보여 진지빠는 작품이 아니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인 왕대륙과 장천애는 이 영화 이후에 열애설이 나기도 했는데요, 왕대륙은 지난 인터뷰에서 그녀를 이상형으로 뽑아 많은 네티즌들이 미리 축하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래 내용은 [교주전 : 천공의 눈]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니 영화를 감상하기 전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주전 : 천공의 눈] 영화정보
2017년 개봉, 108분
중국 무협 판타지, 액션, 멜로
감독 : 양뢰
출연배우 : 왕대륙, 장천애,
임달화, 성관삼
[교주전 : 천공의 눈] 줄거리
어릴적부터 손에서 푸린빛이 나는 이상한 현상때문에 니공공은 또래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청년이 된 소년은 저잣거리에서 도둑질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하루는 재수없게 도둑질을 들켜 목숨을 살려주는 댓가로 군왕의 보물을 훔쳐오라고 합니다. 니공공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잠입했다가 황금원반을 훔치러 온 우인족들이 살육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과거 천공의 성에 살던 날개달린 우인족은 인간과 공존해왔습니다. 우인족의 황제는 천하를 지배하려 인간에게 전쟁을 선포하지만 패하였습니다. 결국 천공성은 추락하고 말았고 생존에 필요한 성류화를 잃게되어 우인족은 더이상 하늘을 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천공성을 보금자리로 삼아 그곳에 천도성을 세웠습니다.
우인족의 왕실 후손이었던 설열은 군왕의 보물을 빼앗아 우인족을 재건시키려 하였던 것이었죠.
이 사실을 안 황제는 수사대를 꾸려 진상조사를 명령했습니다. 수사대의 무사인 흑우는 우인족이란 이유로 이번 사건에서 배제되었습니다. 니공공은 무사들을 피해 국왕의 다른 보물을 훔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손에 반응하는 작은 함을 발견합니다. 이때, 갑자기 흑우의 오빠가 나타나 니공공의 함을 빼앗아 그를 죽이려 하였고, 그 함이 인간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던 흑우는 타이밍 좋게 나타나 니공공을 구해줍니다. 함을 지키려 오빠에게서 도망치던 흑우와 니공공은 무사들에게 잡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때 공을 세우고 싶은 황자 허리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둘 앞에 나타나 우인족 대장 설열을 찾는데 협조하는 조건으로 그들의 감옥 탈출을 돕습니다. 셋은 일단 함을 열기 위해 함을 열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나섭니다. 그날 밤, 니공공은 아버지가 주신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는 흑우를 보고 장난치려다 그만 목걸이를 깨트리고, 그 안에선 없어졌다 여겼던 성류화 가루가 나와 흑우는 우인족의 힘을 흡수하여 날개가 생깁니다. 흑우는 자신의 힘을 찾아준 리공공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흑우는 함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원숭이삼촌이 있는 곳으로 그들을 안내했고, 감옥에 갇혀있던 그를 구하기 위해 감옥 사장 장청즈를 꼬시기위한 미인계까지 써보지만 택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감옥 사장은 옥패를 만지고 있던 허리를 보곤 황자임을 알아채고, 자신이 전직 호위무사 장청즈라고 밝히며 그들이 원하는 원숭이삼촌을 풀어줍니다.
원숭이 삼촌은 함을 열어주었고 그 속엔 우인족의 힘의 근원인 교주라는 것이 들어있었습니다. 전쟁 당시 우인족들은 너무 많은 인간들을 살생해 이를 막기 위해 황제는 용사를 우인족에게 보냈는데 그 용사는 목숨을 걸고 이 교주라는 것을 빼앗아 와 봉인시키며 인간의 승리를 이끌었던 것이죠.
그들은 교주를 파괴시키려 했지만 황자 허리가 자신의 공을 세우기 위해 불러들인 우인족들이 갑자기 쳐들어와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결국 교주를 빼앗기고 맙니다. 이때 흑우는 오빠와 싸우다 날개를 다치고, 장청즈는 황자를 구하다 목숨을 잃습니다. 그제서야 허리는 자신의 선택이 바보같았음을 깨닫습니다.
한편, 교주를 손에 넣은 우인족들은 천도성 침략을 시작하였고, 황자, 흑우 그리고 니공공도 뒤늦게 나타나 반격에 나서며 왕궁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흑우는 오빠를 상대하고, 그녀의 오빠는 조금은 허무하게 죽게됩니다. 설열은 교주의 힘을 개방시켜 천공의 눈을 열었고, 그러자 하늘에서 맥(벌레같이 생김)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니공공 일행은 천공의 눈을 닫기 위해 설열과 싸움을 벌이고, 흑우와 황자가 시간을 끄는 동안 니공공은 자신의 손에 반응하는 교주를 향해 힘껏 손을 뻗습니다. 손에서 푸른빛이 나던 니공공은 알고보니 인간계를 지켜낸 용사의 후손이었고, 결국 교주는 다시 봉인되었습니다.
황자는 공을 인정받아 천도성의 태자로 임명되었고 흑우와 니공공은 꽁냥꽁냥 해피엔딩을 맞게됩니다.
[교주전 : 천공의 눈] 주관적 후기
저는 인생을 단순하게 바라보고 살고 있는지라 복잡한 내용보단 심플한 스토리플롯을 좋아합니다. 서사가 있는 이야기보단 멍때리고 봐도 이해되는 그런 스토리를 선호하죠. 평소 중국 무협영화를 즐겨 보지 않았던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형제, 배다른 자식, 친척들간의 서사, 다른 세계관 등등은 집중력이 금방 바닥나는 제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도 초반에 우인족과 인간들의 싸움이란 또 다른 세계관이 나오면서 지루하겠구나 했는데 왕대륙의 찰떡같은 배역 소화와 장천애의 미모를 따라가다 보니 나름 재미나게 시청했습니다. 홍보영상을 보니 초대형 블록버스터라고 소개하던데 CG나 특유의 웅장한 느낌은 역시 중국이 원탑인 것 같네요.
물론 아쉬웠던 부분도 있습니다. 악인들의 최후가 조금은 허무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용두사미까진 아니었지만 임팩트 강한 퇴장은 아니었습니다. 또 왕대륙의 팬으로서 느낀 아쉬운 점은 나름의 러브라인이 있었던 니공공과 흑우였는데, 니공공이 너무 느끼하게 나와서 실망했습니다.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다음번엔 조금 더 담백하게 럽라인을 연기하는 왕대륙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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